옥태훈·양지호·함정우 동반 플레이 ‘에이원CC 달군다’
입력 2026.06.02 16:37
수정 2026.06.02 16:37
35조에서 동반 플레이하는 함정우-양지호-옥태훈. ⓒ KPGA
국내 남자골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KPGA 선수권대회가 첫날부터 우승 후보들의 맞대결로 팬들의 시선을 끈다.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경남 양산 에이원CC 남·서코스(파71·7205야드)에서 열리는 '제6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6억원·우승상금 3억 2000만원)의 1라운드 조편성이 2일 공개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조는 35조다. 오후 1시 15분 1번홀에서 출발하는 이 조에는 디펜딩 챔피언 옥태훈(금강주택)과 직전 한국오픈 우승자 양지호, 그리고 인터내셔널 시리즈 싱가포르 오픈 챔피언 함정우(하나금융그룹)가 나란히 배치됐다.
옥태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K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38년 만의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양지호는 한국오픈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 55년 만의 한국오픈·KPGA 선수권 동시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노린다. 여기에 국제무대 우승 경험을 갖춘 함정우까지 가세해 사실상 '우승 후보조'가 완성됐다.
바로 앞 조인 34조 역시 화려하다. 오후 1시 5분 1번홀에서 티오프하는 이 조에는 KPGA 투어 통산 14승의 배상문(키움증권), 올 시즌 KPGA 파운더스컵 우승자 오승택(COWELL), 그리고 2023년 KPGA 선수권 챔피언 최승빈(CJ)이 포진했다.
오전조에서는 21조와 22조에 관심이 집중된다.
오전 8시 5분 10번홀에서 출발하는 21조에는 국내 통산 상금 60억원 돌파를 노리는 박상현(동아제약)이 2022년 대회 우승자 신상훈(PXG), 2024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장유빈(신한금융그룹)과 함께 플레이한다.
이어 오전 8시 15분 10번홀에서 경기에 나서는 22조에는 2024년 KPGA 선수권 우승자 전가람(LS)을 비롯해 KPGA 투어 최초 월요예선 통과 우승 기록의 주인공 김성현(신한금융그룹), 올 시즌 우리금융챔피언십 챔피언 최찬((주)대원플러스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낮 12시 55분에 출발하는 33조에서는 김홍택(DB손해보험), 최진호(현대BNG스틸), 조민규가 한 조에 편성돼 베테랑과 중견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한편 올해로 69회를 맞는 KPGA 선수권대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로골프 대회다. 총 156명의 선수가 출전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경쟁하며 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2000만원과 함께 제네시스 포인트 1300점, 5년 투어 시드(2027~2031년)가 주어진다. 우승자가 원할 경우 대회 영구 출전권도 획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