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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기술’로 美 자동차 회사 1위 올랐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6.04 08:44
수정 2026.06.04 09:03

오토테크 어워드 2026서 ‘올해의 자동차 회사’에 선정

전기차 플랫폼·800V 충전·안전성·디자인 경쟁력 인정

현대차 미국법인 아닌 그룹 차원 수상은 처음

SDV·커넥티드카 전환 속 글로벌 기술 경쟁력 부각



현대차, 기아 양재 사옥 ⓒ데일리안 DB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열린 자동차 기술 시상식에서 ‘올해의 자동차 회사’로 선정됐다. 전기차 플랫폼과 초고속 충전 기술, 안전성, 디자인 경쟁력 등 전동화 전환 이후 쌓아온 기술 성과가 종합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다.


현대차그룹은 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노비시 바이브 크레딧 유니언 쇼플레이스에서 열린 ‘오토테크 어워드 2026’에서 ‘올해의 자동차 회사’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오토테크 어워드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리서치 기관 인포마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인공지능,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안전, 커넥티드카 생태계 등 자동차·모빌리티 산업의 기술 혁신을 평가한다.


심사위원단은 현대차그룹 선정 이유로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 수상, 전용 전기차 플랫폼 운영,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IIHS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와 각종 디자인상 수상 이력을 꼽았다.


이번 수상은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처음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2021년과 2024년 이 상의 전신 격인 ‘올해의 자동차 제조사’를 받은 바 있지만, 현대차·기아·제네시스를 아우르는 그룹 단위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안전성과 사용자 경험, 소프트웨어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올해 IIHS 평가에서도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미국 판매 모델 기준 총 16개의 톱 세이프티 픽 이상 등급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상이 현대차그룹을 단순한 완성차 제조사가 아니라 전동화·소프트웨어·커넥티드카 기술을 함께 다루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평가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EV 플랫폼 성능, 안전 기준, 디자인 우수성을 계속 강화함과 동시에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략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커넥티드 모빌리티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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