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외인 수급 공방…코스피, 8900선 돌파 후 하락 전환 [시황]
입력 2026.06.02 09:46
수정 2026.06.02 09:46
개미·기관 '사자'…외인 '팔자'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일 개미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8900선을 돌파했지만, 외국인 매도세 여파로 하락 전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43포인트(0.65%) 내린 8730.9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4.81포인트(1.08%) 상승한 8883.19로 출발해 8933.62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 전환해 장중 8503.48까지 내리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홀로 1조609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4021억원, 25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2.58%)·삼성전자우(1.53%)·LG에너지솔루션(3.74%)·삼성생명(4.02%)·삼성물산(1.43%) 등은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1.90%)·SK스퀘어(-2.63%)·현대차(-4.80%)·삼성전기(-13.02%)·HD현대중공업(-4.09%)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93포인트(1.99%) 하락한 1029.1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49%) 내린 1044.89로 출발했다. 장중 1009.75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하락폭을 소폭 만회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215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7억원, 97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에코프로비엠(1.21%)·에코프로(3.07%)·레인보우로보틱스(1.77%)·주성엔지니어링(7.55%)·코오롱티슈진(2.88%) 등은 오르고 있고, 알테오젠(-0.96%)·리노공업(-2.06%)·삼천당제약(-5.36%)·HLB(-5.59%)·펩트론(-4.49%) 등이 내리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강보합 마감했다.
iM증권 리서치본부는 "엔비디아가 개인용 컴퓨터에 직접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AI) PC 플랫폼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AI 관련주 강세가 지속되며 뉴욕 3대지수가 일제히 강보합 마감했다"고 전했다.
금일 국내 증시도 엔비디아 훈풍이 예상되지만,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폭등 업종에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수 있겠으나, 여타 업종으로 순환매가 확산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51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원 오른 151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