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8400억원 규모 열병합발전소 수주
입력 2026.06.01 17:01
수정 2026.06.01 17:01
한국전력 컨소시엄과 EPC 계약 체결
330MW 전력·시간당 465t 증기 생산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한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위치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8400억원 규모의 열병합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주하며 중동 발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전력공사와 사우디 아람코 컨소시엄으로부터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자푸라 가스전 인근에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와 기자재 공급, 설치, 시공,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발전소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후에는 330MW 규모의 전력과 시간당 465톤의 증기를 생산해 인근 가스전에 공급하게 된다. 핵심 설비인 스팀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제작·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2022년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1단계 사업에 이은 후속 프로젝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를 통해 사우디 현지 사업 수행 경험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최근 중동 지역에서 대형 발전 프로젝트 수주를 잇달아 확보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에는 카타르 수전력청(QEWC) 피킹 유닛 가스발전소 사업을 비롯해 사우디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 PP12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사업 등을 수주한 바 있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은 “2022년 1단계 사업에 이어 이번 2단계 프로젝트까지 수주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