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두쫀쿠·버터떡 불법 생산 적발…시중 유통 전 2만5000개 압수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6.01 10:18
수정 2026.06.01 10:18

제조소 옮겨가며 무등록 생산…커피 프랜차이즈 공급 정황 확인

무등록 제조 현장 및 위반제품 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최근 온라인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끈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와 상하이버터떡이 무등록 시설에서 대량 생산돼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제조 장소를 수시로 옮기거나 휴업 중인 업소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단속을 피해온 일당 5명도 수사망에 걸렸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두쫀쿠와 버터떡을 식품제조·가공업 등록 없이 제조·판매한 일당 5명(법인 1곳 포함)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경기도 일대에서 두쫀쿠와 버터떡이 불법 제조·유통된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시중에 유통되기 전 제품 약 2만5000개를 압수해 유통을 차단했다.


수사 결과 무등록 제조자 A는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약 2개월 동안 제조소를 옮겨가며 두쫀쿠 약 7만개를 생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 규모는 약 6000만원 상당이다.


A가 생산한 제품은 과자류 제조업자 B에게 넘어갔다. B는 이를 자사 생산 제품인 것처럼 꾸며 유통업체에 약 5만5000개를 판매했다. 판매 금액은 약 7300만원으로 파악됐다.


버터떡 유통 과정에서도 불법 제조 정황이 확인됐다.


무등록 제조자 C는 3월 6일부터 4월 3일까지 휴업 중인 휴게음식점을 활용해 버터떡 약 1만개를 생산했다. 규모는 약 560만원 상당이다.


이 제품은 커피 프랜차이즈 본사 대표 D에게 판매됐으며 이후 가맹점 8곳에 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과정에서는 단속을 피하기 위한 치밀한 수법도 확인됐다. 제조자들은 제조시설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거나 운영 중이던 휴게음식점을 임시 휴업 처리한 뒤 생산시설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제조 장소를 숨긴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