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정원오, 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 '뽀뽀 강요' 논란에 "현장서 대처해"
입력 2026.06.01 09:20
수정 2026.06.01 09:22
"재발하지 않아야…책임감 느껴"
"吳, 李정부 국무회의서 책임 방기"
"다시 기회 달라는 것은 무능한 것"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에서 '서울시민께 드리는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우형찬 양천구청장 후보의 이른바 '아기 뽀뽀 강요' 논란에 대해 "돌발 행동이 있었으나, 현장에서 대처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1일 서울역 앞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깊은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우 후보는 전날 정 후보와 양천구 파리공원 도보 유세 도중 정 후보가 안고 있던 아기를 향해 "뽀뽀 한 번" "뽀뽀" 말을 건 바 있다. 현장에 있던 임세은 민주당 선임부대변인은 우 후보를 두 번이나 제지하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정 후보는 특별한 반응 없이 웃으면서 아기를 안고 있었다.
정 후보는 6·3 지방선거까지 이틀 남은 것에 대해선 "선거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이틀 남은 오늘까지 초박빙의 선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계획을 짜서 진행해 왔다"며 "남은 기간에 '서울 프리미엄'을 위한 '서울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달라는 의미를 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디스카운트의 핵심은 안전 불감증을 비롯해 무능, 무책임한 오세훈 시정인 만큼, 이것을 극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서울 시민의 안전과 일상 생활을 모두 책임지는 것이 서울시장이어야 하고, 무한 책임을 갖고 일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능한 행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유능한 행정은 바로 책임지고, 하나씩 일을 풀어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수세가 강한 강남 3구가 결집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선 "막판에 표결집이 양쪽에 모두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했다"며 "그동안 일관적으로 서울의 두터운 중도층을 위한 선거 공약과 방향을 세워서 진행했기 때문에 남은 이틀도 그 방향대로 일관성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정 후보를 '이재명 허수아비'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선 "오 후보는 윤석열 정부 당시 허수아비였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윤석열 정부가 전횡을 일삼을 때, 오 후보는 무엇을 했는지 스스로 비판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당시 성동구청장을 하면서도 쓴소리하고, 시민 편에 서서 요구할 것은 당당하게 요구했다"며 "오 후보는 그때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이재명 정부 국무회의 56회 중 2번 참석한 사람은 책임을 방기한 것 아닌가. 이제 와서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은 자세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기회가 왔을 때 걷어 차 놓고 이제 와서 다시 기회를 달라고 하는 것은 무능한 사람의 전형적인 행위"라면서 "저는 당선되면 정부와 협력하고 상의해 재개발·재건축 문제 등을 정리해 정부와 협력해 풀어 내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