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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헌, ‘영종 교통 판갈이’…직통버스·광역망 확충 추진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5.31 13:35
수정 2026.05.31 13:36

국민의 힘 김정헌 영종구청장 후보 ⓒ 김정헌 캠프 제공

영종구 출범을 앞두고 국민의힘 김정헌 영종구청장 후보가 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교통 문제 해결에 승부수를 던졌다.


단순한 노선 증설을 넘어 주민들의 일상 이동 패턴을 반영한 교통체계 전반의 재설계를 통해 영종을 수도권 서부의 교통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31일 ‘영종 교통 대혁신 4대 핵심 공약’을 발표하고 공항 종사자, 직장인, 학생 등 각 계층의 이동 수요에 맞춘 실효성 중심의 교통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인천국제공항 근로자들의 출근 환경 개선을 위해 새벽 시간대 공항행 첫차 운행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교대 근무 비중이 높은 공항 종사자들의 교통 공백을 해소해 안정적인 출퇴근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영종역과 주요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직통 공영버스를 도입하고, 학생 전용 통학버스를 신설해 등·하교 교통 안전망을 구축한다.


공항 방면 직결 노선도 추가 확보해 환승 부담을 줄이고 이동 시간을 단축한다는 전략이다.


영종과 인천 내륙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 확충도 추진된다.


동막·석남·검암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직행 노선을 신설하고 광역버스 공급을 확대해 영종 주민들의 생활권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수요가 집중되는 버스 노선에 대한 개편도 예고했다. 304번·307번·320번 노선은 운영 체계를 재정비하고 차량을 증차해 장시간 우회 운행에 따른 비효율을 줄이고 배차 간격을 개선할 방침이다.


김 후보는 장기 교통 인프라인 영종 트램 사업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 주요 사업 가운데 상대적으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영종 트램의 우선순위를 높여 조기 착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영종의 성장 속도에 비해 교통 인프라 확충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주민들이 매일 체감하는 이동 불편을 해결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에 대비한 교통체계를 구축해 영종을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는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정책을 이끌어낸 경험이 이번 교통 공약의 실행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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