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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유럽 최대 AI 투자 추진…프랑스 데이터센터 건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6.05.31 12:11
수정 2026.05.31 12:11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연합뉴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이 프랑스에 약 132조원을 투입해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유럽에서 진행하는 AI 투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은 프랑스에 총 750억유로(약 131조8000억원)를 투자해 5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으로 2031년까지 450억유로(약 79조원)를 투입해 프랑스 북부 오드프랑스 지역에 3.1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소프트뱅크는 향후 프랑스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추가 데이터센터 부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소프트뱅크가 유럽에서 추진한 AI 인프라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라며 "프랑스가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를 선도하는 유럽의 AI 허브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 계획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손 회장 간 협의를 계기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이 손 회장과 만나 AI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후 양측 간 협력이 본격화됐다고 전했다.


손 회장은 앞서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 경제 성장과 미래 산업 육성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소프트뱅크그룹(SBG)은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순이익이 5조엔을 넘어서며 일본 기업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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