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올리브영 美 1호점 찾은 이재현 회장…북미 사업 확대 전략 점검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6.05.31 10:32
수정 2026.05.31 10:32

29일 美 로스앤젤레스 올리브영 1호점 방문

26~27일 미네소타 CJ제일제당 식품미주법인 찾아

“원팀 시너지로 글로벌 No.1 도약”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9일(현지 시간) 오픈한 미국 최초 올리브영 매장 '로스앤젤레스(LA) 패서디나점' 현판식에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CJ그룹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미국 주요 사업 거점을 잇달아 방문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식품과 뷰티, 콘텐츠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미국 시장에서 ‘K라이프스타일’ 확산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31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미국 미네소타와 캘리포니아를 방문해 CJ제일제당 식품미주법인과 올리브영 미국 1호점 등을 점검하고 현지 사업 확대 전략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패서디나에 위치한 올리브영 미국 1호점을 찾아 개장 준비 상황을 살폈다. 현장에는 김홍기 CJ 대표와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 등 주요 경영진도 동행했다.


이 회장은 “올리브영 미국 1호점 오픈은 단순히 매장 하나를 여는 것이 아니라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 진출의 출발점”이라며 “K뷰티와 K웰니스를 넘어 미국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건강하고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서디나점은 한국형 올리브영 매장 포맷을 기반으로 미국 소비자의 쇼핑 패턴을 반영해 조성됐다. 입점 브랜드 약 400개, 상품 수는 5000여 종에 달하며 상당수가 국내 중소 K뷰티 브랜드 제품이다.


이 회장은 현장 직원들에게 “올리브영이 역량 있는 중소 K브랜드를 발굴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K뷰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CJ는 향후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서부권 거점을 확대하고, 이후 미국 동부와 중남부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올리브영을 비롯해 비비고, 뚜레쥬르, KCON 등 그룹의 식품·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연계해 콘텐츠를 통해 형성된 K컬처 수요를 K푸드와 K뷰티 소비로 연결하는 ‘K라이프스타일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CJ제일제당 식품미주법인도 방문했다. 2019년 인수한 슈완스 구성원들과 만나 글로벌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K푸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CJ는 식품과 뷰티, 스타일, 편의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라이프 컴퍼니”라며 “원팀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넘버원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CJ가 북미 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미국이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이자 글로벌 문화·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거점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K뷰티·K푸드 등 실제 소비로 이어지며 K컬처가 일상 속 문화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과 K푸드의 대미 수출액은 각각 22억 달러, 18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미국이 K라이프스타일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CJ그룹 관계자는 “북미는 CJ의 글로벌 사업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하고 식품·뷰티·콘텐츠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