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건국 250주년 공연에 가수들 잇단 불참 선언...트럼프 "내가 직접 나가겠다"
입력 2026.05.31 10:14
수정 2026.05.31 10: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뉴욕주 서펀에 위치한 뉴욕주립대 록랜드 커뮤니티 칼리지의 유진 레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선거 운동 및 경제 정책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인 '프리덤 250(Freedom 250)' 콘서트가 정치 논란에 휩싸이면서 출연하기로 했던 가수들이 잇달아 불참을 선언했다.
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6월25일부터 7월10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스테이트 페어'의 주요 행사인 프리덤 250 콘서트에서 출연진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은 해당 행사가 백악관 행정명령을 통해 설립된 조직이 주관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는데 일부 아티스트들은 행사에 정치적 성격이 있다는 점을 사전에 충분히 안내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참여를 철회했다.
그래미상을 수상한 래퍼 영 MC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행사의 정치적 연관성에 대해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다"며 출연 취소 배경을 밝혔다.
록밴드 포이즌의 보컬 브렛 마이클스 역시 "조국을 기념하는 행사로 알고 참여를 결정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분열적인 성격으로 변했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일부 가수들이 공연을 앞두고 입스(yips)를 겪고 있는 것 같다"며 "과도한 출연료를 받으면서도 행복하지 않은 소위 아티스트들은 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볼거리이자 엘비스 프레슬리 전성기보다 더 많은 관중을 모으는 남자, 조국을 사랑하는 남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라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가 그들을 대신할 것"이라며 콘서트 현장에서 직접 연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