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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수주 총력…'940억 달러' 경제 효과 제시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5.31 10:05
수정 2026.05.31 10:05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 CANSEC 2026 참여

KSS-III 잠수함 역량 및 범캐나다 경제 전략 소개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CANSEC 2026 ’ 전시회 내 한화오션 부스에서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왼쪽)이 빅터 피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에게 최신예 잠수함인 KSS-III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 ‘CANSEC 2026’에서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검증된 KSS-III 잠수함 성능과 캐나다 전역에 구축한 산업 협력 네트워크를 앞세워 현지 정부와 산업계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오션은 최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CANSEC 2026에 참가해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CPSP) 수주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전시 기간 동안 KSS-III 잠수함의 운용 성능과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고 캐나다 기업 및 기관과 구축한 산업 협력 전략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회사는 ‘잠수함 역량’과 ‘캐나다 경제 기여’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특히 전시 둘째 날에는 빅터 피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한화오션 부스를 방문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자동차부품제조업협회(APMA)와 추진 중인 협력 모델과 현지 산업 참여 전략 등을 소개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시 기간 씨스팬, 어빙조선소, 밥콕 캐나다, CAE 등 주요 방산 기업과 인베스트 노바스코샤, 워털루대학교 관계자들도 한화오션 부스를 찾아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화오션은 전시장 내 별도 공간을 통해 ‘범캐나다 경제 전략’을 소개했다. 현재까지 조선·방산·자동차·첨단제조·에너지·우주항공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캐나다 기업 및 기관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 공급망 참여,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CPSP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연간 2만25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약 940억 달러(약 141조6500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전시회 기간 한화오션 부스를 방문한 노바스코샤주 콜튼 르블랑 성장개발부 장관은 한화오션, LIG D&A와 함께 CPSP 사업 관련 주정부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 했다.


르블랑 장관은 “방산·항공우주 분야는 노바스코샤 주 GDP의 약 6%를 차지하며 1만7000여명의 전문 인력이 종사하고 있다”며 “함께 협력하고 여러분의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라면 우리에게 중요하며, 문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잠수함 경쟁력 홍보에도 집중했다. KSS-III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적용한 디젤잠수함으로, 장시간 잠항 능력과 운용 유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한화오션은 저소음 설계와 첨단 전투체계를 기반으로 캐나다 해군이 요구하는 차세대 잠수함 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시장에는 최근 대한민국 해군 도산안창호함이 한국에서 캐나다까지 약 1만4000km를 항해해 에스퀴몰트 해군기지에 입항한 사례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KSS-III의 장거리 작전 능력과 운용 신뢰성을 부각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이번 CANSEC 2026은 한화오션이 제안하는 CPSP 사업이 단순한 잠수함 획득 사업을 넘어 캐나다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장기적 산업 협력 모델임을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한화오션은 검증된 잠수함 기술력과 캐나다 전역에 걸친 산업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캐나다의 안보 역량 강화와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신뢰할 수 있는 장기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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