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연일 고공행진…3대 지수, 사흘 연속 최고치 경신
입력 2026.05.30 04:59
수정 2026.05.30 07:17
델 AI 사업 매출, 전년 대비 750% 폭증…주가 30% 올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기술주의 강세가 이어지며 29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미 CNN 방송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45.84포인트(0.68%) 오른 5만 1014.81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6.50포인트(0.22%) 상승한 7580.13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55.15포인트(0.21%) 오른 2만 6972.62에 거래를 마쳤다.
노트북 제조업체 델이 이날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30% 급등했다. 델은 특히 인공지능(AI) 서버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탑재한 델의 AI 서버 매출은 1분기 161억 달러(약 24조 2514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0% 폭증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퀄컴도 각각 3%·4% 올랐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 양해각서(MOU)에 이란의 핵포기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최종 결론을 위한 회의가 곧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엔 거짓과 진실이 섞여있다”고 전했다.
자산 운용사 엑스펀드의 데이비드 니콜라스 최고경영자(CEO)는 “델은 반도체와 메모리에서 시작했으나 이제는 광범위한 AI 인프라 기업으로 바뀌고 있다”며 “중동에서 언제든 예상치 못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험이 있지만 투자자들은 대체로 이란 전쟁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