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한동훈 "李, 노골적 선거개입 시작…선거 결과도 본인이 책임져라"
입력 2026.05.27 16:29
수정 2026.05.27 16:29
"李대통령이 박정희·김영삼 정신을 이야기?
일말의 기개있다면 공소취소 획책 안 할 것"
박민식 '박근혜 구형 30년' 지속 공세에는
"물고 빨던 윤석열이 한 것 내게 뒤집어씌워"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25일 부산 고려당제과 삼거리에서 유세 차량에 올라 지지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이 이틀 연속 부산 전통시장을 찾은 데 대해 "노골적인 선거개입이 시작됐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동훈 후보는 27일 부산 북구 덕천역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오늘 이곳 부산에 와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야기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한 후보는 "이 대통령이 박정희의 애국심과 김영삼의 기개와 배짱을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말의 애국심과 기개와 배짱이 있다면 유죄가 나와 감옥갈까 두려워서 시스템을 파괴하고 공소취소 획책하는 짓은 안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통령에게 이렇게 말하겠다. 선거개입 해봐라. 마음대로 해봐라"라며 "그리고 그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이재명 본인이 져라"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저는 박정희의 애국심, 김영삼의 배짱과 기개로 이재명 정권의 공소취소 폭주를 이번에 반드시 박살낼 것"이라며 "6월 3일, 이 대통령 한 번 보자"고 예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기장 방문 일정에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동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박 전 대통령의 인품과 그동안의 삶을 존경한다"며 "박 전 대통령이 여러 생각을 하고 판단한 것이기에 존중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자신을 향해 보수 자격이 없단 공세를 이어가는 데 대해서는 "뻔뻔하고 구질구질하다고 생각한다"고 딱 잘라 말했다.
한 후보는 "박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30년 구형을 결정했던 윤석열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나섰고 장관까지 했던 사람이다. 윤어게인을 하면서 탄핵 때 윤석열이 돌아와야 한다면서 지금까지도 윤어게인을 주장하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윤석열이 (박 전 대통령에게) 구형한 30년을 저에게 뒤집어 씌우고, 그렇게 물고 빨았던 윤석열이 했던 구형 30년을 그렇게 얘기하고 있느냐"라며 "그런 식의 퇴행의 언행으로 북구갑의 역사적 승부를 물 흐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