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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예뻐하는 척, 밤엔 폭행…이웃집 반려견 때려 죽인 20대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5.27 15:16
수정 2026.05.27 15:17

ⓒ게티이미지

이웃 사업장에 몰래 들어가 반려견을 상습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충남 당진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및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9시쯤 충남 당진시 채운동의 한 사업장에 무단 침입해 반려견의 목줄을 잡아당겨 던지거나 빗자루로 때리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뒤에는 사업장 내부에 있던 음료수를 훔쳐 마신 혐의도 받고 있다.


이튿날 반려견이 숨진 사실을 확인한 견주는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통해 A씨의 학대 장면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당일 피해 사업장 인근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낮 시간에는 사업장을 오가며 반려견을 예뻐해 주는 척 행동하다가 견주가 퇴근한 밤 시간대에 다시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견주 측은 A씨의 학대가 이달 2일부터 약 20일간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사람이 없는 시간대만 골라 반복적으로 학대했으며 관련 정황이 CCTV에 모두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에게 육포를 주다가 손을 물려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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