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대외채무 7744억 달러…지난 분기 대비 42억 달러 증가
입력 2026.05.27 12:00
수정 2026.05.27 12:01
재경부, 2026년 1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
국제 여건 불확실…대외건전성 유지 노력
재정경제부.ⓒ연합뉴스
올해 1분기 우리나라 대외채무 규모가 지난 분기 대비 42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1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에 따르면 1분기 대외채무는 7744억 달러로 전분기(7702억 달러) 대비 42억 달러 증가했다.
만기별로 단기외채(만기 1년 이하)는 1836억 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42억 달러 증가했고, 장기외채(1년 초과)는 5908억 달러로 전분기말 수준을 유지했다.
부문별로는 정부(△24억 달러), 중앙은행(△53억 달러), 은행(△23억 달러)의 외채가 감소한 반면, 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이 142억 달러 증가해 외채는 늘었다.
한편, 1분기말 대외채권은 1조139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분기말(1조1432억 달러) 대비 33억 달러 감소했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의 차이인 순대외채권은 3655억 달러로 전분기말(3731억불) 대비 76억 달러 감소했다.
정부는 외국인의 주식시장 차익실현 과정에서 국내 주식 매도대금이 증권사 등 기타부문의 단기 채무(원화예수금·미지급금) 증가로 이어진 점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단기외채·총외채 비중(23.7%), 단기외채·보유액 비율(43.3%) 등 건전성 지표의 경우 전분기말 대비 소폭 상승했다.
정부는 “이러한 단기외채 증가가 차입이 아닌 주식 매도에 따른 대기·경과성 확정채무 증가에 기인한 점, 단기 순대외채권 규모(4694억 달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대외 지급 능력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국내은행의 외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1분기말 기준 165.6%로 규제비율인 8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정부는 “글로벌 통상환경 및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상존 등 국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대외건전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