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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K-AI’ ODA 추진 시동…추진전략·국제개발협력 논의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6.05.27 17:00
수정 2026.05.27 17:00

재경부, 제1차 AI 융합 국제개발자문위원회

재정경제부.ⓒ연합뉴스

정부가 ‘한국형 AI’(K-AI) 패키지사업의 공적개발원조(ODA)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AI 융합 국제개발자문위원회를 통해 K-AI 패키지 추진전략과 글로벌 AI 허브 통한 국제개발협력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재정경제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제1차 AI 융합 국제개발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제4차 국제개발협력 종합기본계획(2026~2030년) 및 2026~2028년 대외경제협력기금 중기운용방향에서 인공지능(AI) 등을 ODA 중점분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러한 정책기조 연장선에서 학계·산업계·시민사회 등의 전문가와 함께 K-AI 패키지사업 추진전략안과 글로벌 AI 허브를 통한 AI 분야 국제개발협력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구윤철 부총리는 “AI는 공급망·문화·그린 등 다른 ODA 중점분야에 접목돼 개발효과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AI는 국가의 발전 수준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며 “선진국·개도국 간 AI 격차 완화와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AI ODA에 대한 양적·질적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재경부는 수자원, 보건, 교육, 에너지, 교통, 농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으로 건설되는 물적 인프라에 AI를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우수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국제사회에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원국의 AI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우리가 먼저 K-AI 패키지 사업을 개발하여 수원국에 제안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경쟁력 있는 우리 기술·부품을 사용, 국내 AI 산업의 해외진출과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고 우리 청년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AI ODA 지원을 위한 글로벌 다자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재경부는 한국에 설치 예정인 9개 국제연합(UN) 기구들의 글로벌 AI 허브와 세계은행(WB) 등 5개 다자개발은행 한국사무소 간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견고한 AI 다자협력 플랫폼을 마련해 글로벌 AI 협력의 중심국가로 자리 잡는 동시에 이러한 플랫폼으로 AI 대전환의 혜택을 전세계와 공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개도국 수요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현지여건에 비춰 실행가능한 AI 사업의 개발이 중요하다는 데에 동의했다.


또 글로벌 AI 협력에 한국의 우수한 인력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설계부터 프로젝트 발굴에 이르는 과정에 다각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구 부총리는 개발효과성 높은 한국형 AI 시그니처 사업모델을 마련하고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간의 기술, 시장의 경험, 현장의 감각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논의내용을 바탕으로 한국형 AI 개발협력 모델을 보다 구체화하고, 향후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민간 전문가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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