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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수도 공사 현장에 '굴착기 스마트 안전존' 도입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5.26 14:10
수정 2026.05.26 14:11

고휘도 적색 LED빔으로 굴착기 위험구역 바닥에 표시

특별 안전점검·현장 안전교육도 병행…사고 예방체계 현장 정착

굴착기 스마트 안전존. ⓒ서울시

서울시는 공사 현장 사고 예방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고휘도 적색 LED빔으로 굴착기 위험구역을 바닥에 표시하는 '굴착기 스마트 안전존'을 상수도 공사장에 도입하고 특별 안전점검과 현장 안전교육을 병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상수도 공사는 주택가 이면도로와 보행로 인근 등 시민 생활공간 가까이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일반 건설현장보다 안전관리 중요성이 큰 작업이다.


이에 서울시는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을 통한 현장 위험요소 사전 차단과 작업자 안전수칙 준수 강화를 병행해 시민과 작업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예방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 굴착기 차체에 고휘도 적색 LED 장비를 장착해 장비 작업반경과 위험구역을 바닥에 실시간 표시하는 굴착기 스마트 안전존을 우선 도입해 작업자와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선다.


굴착기 작업은 차체 회전과 이동이 잦고 버킷과 차체 움직임이 동시에 발생하는 특성상 회전반경 내 사각지대 발생과 보행자 돌발 접근 위험이 크다.


서울시는 "굴착기 스마트 안전존이 도입되면 굴착기 작업반경을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어 협소한 공사 현장의 충돌·협착 위험구역을 실시간으로 인지할 수 있게 된다"며 "이를 통해 작업자 주의와 신호수 안내에 의존하던 기존 안전관리를 한 단계 강화하고, 현장 사고 사전예방 효과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도로 굴착이 수반되는 누수복구 공사와 굴착기 작업 비중이 높은 서울시 전역 긴급누수복구공사와 천호동 일대 포장복구공사, 강북정수장 증설공사 등 10개 상수도 공사장에 굴착기 스마트 안전존을 우선 도입할 방침이다.


이후 현장 적용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대형 공사 현장 8개소와 블록시스템 공사 11개소, 송·배급수관 공사 52개소 등 총 139개 상수도 공사 현장에 본격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안전관리와 작업 지휘를 맡는 공사 담당 공무원과 현장소장, 감리업체 등 관계자 380명을 대상으로 오는 26일~28일 '공사장 및 시설물관리 담당자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산업안전보건공단 지정 전문강사가 진행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주요 내용, 상수도 분야 주요 사고사례 및 안전관리 방안, 밀폐공간 작업 안전대책 등을 중심으로 현장 안전의식과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상수도 공사의 경우 야외 작업과 긴급 복구 비중이 높은 만큼 다음 달 말까지 누수복구·급수공사와 송·배급수관 공사 등 152개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이 과정에서 중대 안전수칙 위반 근로자에게는 '안전 레드카드 제도'를 적용해 2회 위반 시 즉시 현장에서 배제하고 안전관리 우수 공사장과 업체에는 인증스티커 배부와 건설상 후보 추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과 특별점검, 현장 교육을 통해 시민과 작업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예방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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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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