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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가까울수록 뜬다…'공세권' 단지 가치 커진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6.05.26 14:23
수정 2026.05.26 14:24

쾌적한 주거 환경 선호도↑…지역 대장주 부상

공원 품은 신규 단지 관심↑…가평 설악 눈길

3000평 규모 대형공원을 조성 중인 ‘썬밸리 오드카운티 가평설악’의 공사 현장.ⓒ동광종합토건

최근 주거시장에서 아파트 단지 내외에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이른바 ‘공세권(공원 옆 단지)’ 입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데다 도심 내 녹지 공간의 희소성이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다 공세권 단지의 경우 가격 방어력도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분석이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발표한 ‘2026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선택 시 상품 고려 요인 가운데 ‘단지 내 녹지 및 조경시설’의 중요도는 28%로, 전년(18%) 대비 큰 폭 상승했다.


반면 가격이나 조망·전망 등은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아졌다. 특히 이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격 항목은 48%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실거주 중심 시장 재편과 함께 주거의 질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단지 안팎의 쾌적성과 휴식 공간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흐름은 지역 시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올해 인천 서구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84㎡ 아파트 가운데 ‘청라 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가 10억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썬밸리 오드카운티 가평설악’ 인근에 위치한 청평호 광경.ⓒ동광종합토건

이어 ▲청라호반베르디움(29블럭) 8억6000만원 ▲청라센트럴에일린의뜰 8억4000만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모두 청라호수공원 인근 단지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서도 전용 84㎡ 기준 ▲자연앤힐스테이트 19억3500만원 ▲광교중흥S클래스 18억3000만원 ▲광교센트럴뷰 15억95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공원을 품은 신규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서 분양 중인 ‘썬밸리 오드카운티 가평설악’은 산과 호수, 강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자연 친화 입지를 갖춘 단지다. 특히 단지 내 약 9917㎡(약 3000평) 규모의 대형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다.


북한강과 청평호, 유명산 등 가평을 대표하는 자연 인프라가 인접해 있어 풍부한 녹지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교통 여건도 갖췄다. 단지 인근 설악IC를 통해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접근성이 우수하다.


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은 교통 편의성 뿐만 아니라 주거 쾌적성과 삶의 질도 중요시 하는 추세"라며 "공세권 단지는 생활 인프라와 자연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꾸준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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