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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확산에 검역 강화…콩고·우간다 등 5개국 집중관리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5.26 10:27
수정 2026.05.26 10:27

제3국 경유 입국자 검역 강화·여행경보도 격상

콩고민주공화국 및 우간다 에볼라바이러스병 발생 지역. ⓒ질병관리청

아프리카 지역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검역 관리와 여행경보를 강화했다.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 등 유행국가 입국자에 대한 집중 검역도 확대된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2일 긴급위원회를 열고 콩고민주공화국 내 에볼라 위험도를 기존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상향했다. 우간다는 ‘높음’ 수준으로 평가했다.


WHO 발표 기준 콩고민주공화국 이투리주, 북키부주, 남키부주에서는 900명 이상의 의심사례가 발생했다. 우간다 캄팔라에서는 확진자 5명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점검역관리지역을 기존 3개국에서 5개국으로 확대했다. 기존 DR콩고, 우간다, 남수단에 더해 에티오피아와 르완다가 추가됐다.


해당 국가 방문·체류 이력이 있는 입국자는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귀국 뒤 21일 동안 발열, 복통, 구토, 설사, 출혈 증상 등이 나타나면 1339 또는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에티오피아를 제외한 4개국은 한국 직항 노선이 없어 모두 제3국을 거쳐 입국한다. 정부는 항공권 연결 발권 정보 등을 활용해 경유 입국자 검역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제3국에서 일정 기간 체류한 뒤 입국하는 경우 유행국 방문 이력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는 사례가 있어 관리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외교부는 DR콩고 이투리주에 대해 여행금지를 발령했다. 우간다는 국가 전체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렸다.


의료기관 대응 체계도 점검했다. 전국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현재 38개소 운영 중이다. 의료진에게는 장갑과 N95급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 착용과 감염관리 수칙 준수를 재차 안내했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감염된 동물이나 환자의 혈액·체액 접촉 등을 통해 전파되는 급성 출혈열 질환이다. 잠복기는 2~21일이다. 고열과 근육통, 두통, 구토, 설사, 출혈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치명률은 바이러스 유형과 의료 수준에 따라 25~9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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