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6·3 픽] 박민식, 한동훈 '분당 20년 주민' 비판에 "평소답지 않게 조급해진 듯"

데일리안 부산 =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5.22 14:25
수정 2026.05.22 15:21

"韓, '무공천' 단일화' 매달리는 것 안타까워

부산 스타일은 정정당당하게 한 판 붙는 것"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22일 부산 북구 만덕시장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함께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배신자' 공세를 '분당 20년 주민'으로 되받아친 데 대해 "(한 후보가) 평소답지 않게 조급해진 듯하다"고 반박했다.


박민식 후보는 22일 부산 북구 만덕시장 입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를 향해 "차라리 박민식이 까르띠에 시계를 받았다든지, 무슨 스캔들이 있다든지 그런 것을 갖고 공격해야지"라며 혀를 찼다.


박 후보는 "박민식이 부산을, 북구를 침을 뱉고 떠난 배신자라 하는데 본인은 북구에 산 지 얼마나 됐느냐. 그런 말할 자격이 있느냐"라며 "그것은 우리 북구 주민들이 판단할 몫"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제가 일곱 살 때부터 여기서 살아 저희 엄마가 구포시장 월남댁이라는 것을 북구 주민들이 다 알고 있다"며 "북구 주민들이 박민식을 국회의원도 두 번 시켜 주고, 또 장관도 시켜주고 '북구가 키운 놈, 박민식이는 우리가 키운 놈' 이렇게 생각하는 상태에서 제가 선거 떨어지고 잠시 떠난 것이지 않느냐"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것에 대한 서운함을 북구 주민들이 많이 갖고 있었다. 그것은 제가 사죄를 한다"면서도 "그렇지만 고향이라는 것이 무언가를 배신하고, 한 후보가 그것을 배신한다고 지적해도 주민들이 그렇게 듣지를 않는다. 고향이라는 것은 금의환향 때도 고향이지만 저처럼 잠시 떠나 사고 쳐서 다시 돌아올 때 저를 안아주고 기댈 언덕이 돼주는 곳, 그곳도 이곳 고향 북구"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북구 주민들이 그래서 저를 질책하면서도 앞으로 열심히 하라고 저를 안아주는 것 아니겠느냐"라며 "근데 지금 한 달 살이 하러 온 분이 저보고 북구를 배신했다고 하면 우리 북구 주민들이 더 웃는다. 그냥 (한 후보의) 그 말에는 제가 '허탈한 웃음'으로 답했다고 이야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의 '아버지가 비상계엄해도 막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자꾸 이렇게 물타기를 잘한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본인이 국민의힘 소속이고 당 대표를 했던 사람이면서 탄핵에 앞장서지 않았느냐"라며 "그때 당론이 탄핵 반대였다. 탄핵의 일등공신으로 앞장선 그 점에 대해서 또 당원 게시판에 들어가서 온갖 패악질이라고 할 정도의 그런 험한 언동으로 대통령을 또 우리 당의 소중한 정치인들을 그렇게 욕지거리하고 당을 분란으로 만든 데 대해 우리 보수 진영이 갖고 있는 상처가 깊다"고 주장했다.


이어 "계엄 망한 것 갖고 누가 그러냐. 어떻든 보수 진영에서 배출한 대통령 이명박·박근혜·윤석열 이 세 분 다 감옥에 보내는데 한 후보가 일등 공신 역할을 한 것 맞지 않느냐"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뭔가 나라를 구한 구세주인냥, 영웅인냥 그렇게 자기 방식으로 유아독존 식의 그런 정치를 하면서 탄핵에 반대한 우리 당론 또 많은 국회의원이나 당 지지자들은 전부 다 적으로 규정을 해버렸다"고 말했다.


또 "자꾸 여기 북구에 들어올 때부터 기웃기웃, 대구 갔다가 또 여기 갔다가 이제 할 수 없이 북구에 들어왔으면 부산 스타일 내가 가르쳐 주겠다"며 "부산 스타일은 정정당당하게 한 번 붙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정정당당하게 한 번 붙으면 되는 것을 선거 나오기 전부터 계속 무공천이다, 단일화다 주야장천으로 그렇게 막 애가 타서 매달리는 것 보면 약간 좀 안쓰럽기도 하다"며 "역시 '아 저분은 역시 경상도 부산 스타일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부산 스타일대로 한 판 하자"고 힘줘 말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