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MBC 출신' 김장겸, 대전MBC 논란에 분노…"안형준 사장 석고대죄하라"
입력 2026.05.22 13:45
수정 2026.05.22 13:46
공정보도 촉구 및 선거방송 편파·왜곡 감시 특위
김장겸 위원장 "민주주의 근간 뒤흔드는 선거 개입"
"진상조사 및 문책 조치 국민 앞에 약속하라" 촉구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이 대전MBC의 충남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의 모두발언이 통째로 편집된 사태를 두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노골적이고 조직적인 선거 개입"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공정보도 촉구 및 선거방송 편파왜곡 감시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이자, MBC 사장 출신인 김장겸 의원은 22일 성명문을 통해 "단순한 편파 보도를 넘어, 이제는 노골적이고 조직적인 방식으로 선거에 개입하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고 운을 뗐다.
김장겸 의원은 "악의적인 클로징 멘트를 동원해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를 향해 정치 공세를 펴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한 이른바 '철근 괴담'을 퍼뜨리더니, 급기야 이번에는 대전MBC가 전대미문의 'TV 토론 방송 조작'까지 벌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직선거법 제82조는 언론기관이 후보자 초청 대담·토론회를 방송할 때 내용을 편집하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해야 한다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며 "공영방송이라는 MBC가 최소한의 기본조차 몰라서 이런 짓을 저질렀단 말이냐. 단순 실수로 볼 수 없는 이유"라고 비판했다.
또한 "심지어 방송 송출 중 사고를 인지하고도 캠프 측의 항의 전화를 받고서야 본방송을 삭제하고 원본으로 바꿔치기하는 등 사후 은폐 시도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지금 충남은 김태흠 후보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피 말리는 접전을 벌이고 있는 초박빙 지역이다. 예민한 시기에 특정 후보의 모두발언만 칼질하여 방송에 내보낸 것은 중대한 선거범죄"라고 강조했다.
김장겸 의원은 "방송기술상 실수라면서도 MBC는 교묘하게 '김태흠 후보의 NG 컷'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마치 후보에게 잘못이 있었던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책임을 회피했다"며 "이에 김태흠 후보 측의 강력한 항의가 나오자 슬그머니 '자막오류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라고 문구를 수정하는 추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철만 되면 반복해서 자행되는 MBC의 조직적인 여론조작과 불법 선거개입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며 "안형준 MBC 사장은 이번 조작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 아울러 국민을 기만하고 책임을 회피한 변명문은 당장 삭제하고 제대로 된 진상조사와 결과에 따른 문책 조치를 국민 앞에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선거방송편파왜곡감시위원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은 물론 MBC가 자행해 온 모든 선거개입성 편파방송 실태를 낱낱이 추적하여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며 "파렴치한 언론 권력이 유권자의 눈과 귀를 가리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행태를 현명하신 국민 여러분께서 준엄하게 심판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