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美 본토 첫 상륙…"K뷰티 전진기지 구축"
입력 2026.05.21 10:13
수정 2026.05.21 10:13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점과 미국 전용 온라인몰 동시 론칭
올리브영 미국 패서디나 매장 전경 투시도 이미지.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미국 현지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국내에서 축적한 K뷰티 큐레이션 역량과 플랫폼 운영 경험을 앞세워 미국 시장 내 K뷰티 확산 거점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오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콜로라도대로 58번지(58 W Colorado Blvd.)에 ‘올리브영 패서디나점(OLIVE YOUNG Pasadena)’을 개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국내에서 명실상부한 ‘K뷰티 쇼핑 성지’이자 ‘방한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올리브영이 글로벌 핵심거점인 미국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면서 “과거 소수의 대형·해외 브랜드가 중심이던 뷰티시장에서 수많은 중소 브랜드를 발굴해 함께 성장해 온 것처럼, 해외 시장에 K뷰티와 K라이프스타일이 더욱 깊숙이 안착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이 미국에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리브영은 미국 첫 오프라인 매장으로 패서디나를 택했다. 패서디나점에서는 개점 초기 약 400개 브랜드, 500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국내 올리브영에서 인기를 끈 브랜드와 북미 시장에서 반응이 좋은 제품, 현지 트렌드를 고려한 글로벌 브랜드를 함께 구성했다. 상품 진열과 큐레이션은 짧게는 2주 단위로 바꾸며 최신 K뷰티 흐름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패서디나의 콜로라도대로(Colorado Blvd.) 일대는 로스앤젤레스(LA) 동북부를 관통하는 상징적인 고소득 라이프스타일 상권"이라며 "룰루레몬, 알로(Alo Yoga), 티파니앤코(Tiffany & Co.)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형 매장이 밀집한 초핵심 상권"이라고 강조했다.
올리브영은 해당 매장을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K뷰티와 K웰니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매장에는 히알루론산·PDRN 같은 K뷰티 스킨케어를 대표하는 성분 탐색형 매대나 기능성 스킨케어 상품과 연계 진열한 괄사, 패치 등 미용소품 매대를 운영한다.
아울러 피부·두피 진단 서비스와 스킨케어 루틴 상담 프로그램도 제공해 현지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매장 내에 스킨스캔 기기를 활용한 셀프 진단 서비스를 운영하며 ‘더 뷰티 랩(THE BEAUTY LAB)’ 존에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스킨케어 레슨(Skincare Lessons)’을 운영한다.
올리브영은 미국 전용 온라인몰도 동시 론칭한다. 35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며, 현지 물류센터를 활용해 배송 기간도 기존 5~7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리브영은 지난 3월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약 3600㎡(1100평) 규모의 서부 통합 물류센터를 구축하기도 했다.
올리브영은 이번 패서디나점을 시작으로 미국 내 거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초기에는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운영한 뒤 향후 뉴욕 등 동부 지역 핵심 상권까지 진출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권가은 올리브영 미국법인장은 “첫 매장인 패서디나점은 올리브영이 한국에서 쌓은 K뷰티 인사이트와 브랜드 인큐베이팅 능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내 브랜드를 글로벌시장에 선보이는 전진기지”라면서 “아직 K뷰티가 생소한 현지 소비자들도 올리브영의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진짜 K뷰티’를 발견하고 일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