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상장사 동의 없는 ‘토큰화 주식’ 허용 검토
입력 2026.05.20 18:18
수정 2026.05.20 18:22
이르면 이번 주 '혁신 면제(innovation exemption)' 제도 발표
애플·테슬라 연동 토큰 24시간 거래 길 열릴 수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토큰화 주식 거래 허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장사 동의 없이도 기업 주가를 연동한 토큰을 발행·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SEC는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주식 거래에 대해 ‘혁신 면제(innovation exemption)’ 제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면제안이 이르면 이번 주 공개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상장 기업 주식 거래가 기존 증권거래소를 넘어 분산형 가상자산 플랫폼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논의의 핵심은 상장사의 직접 참여나 허락 없이도 제3자가 특정 기업 주가를 추종하는 토큰을 발행·유통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데 있다.
토큰화 증권은 주식·채권·부동산 등 전통 금융자산의 권리나 경제적 이익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형태로 구현한 상품이다.
기존 증권시장과 달리 거래 시간 제약이 적고 소액 단위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금융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해당 방안이 현실화될 경우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등 미국 주요 기업 주식을 연동한 토큰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나 디파이(DeFi) 플랫폼에서 24시간 거래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복잡한 증권 계좌 개설 없이 디지털자산 지갑만 보유해도 언제든지 토큰화된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