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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 무너지면 참여 없다”…김병수 캠프, 토론회 운영 강력 반발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5.20 14:45
수정 2026.05.20 14:47

국민의 힘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가 최근 모담도서관 1주년 개관 행사에서 어린이와 인사를 하고 있다. ⓒ 김병수 캠프 제공

국민의 힘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 캠프가 오는 22일 열릴 예정인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둘러싸고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토론 운영 전면 재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병수 후보 캠프는 2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시민 앞에서 정책과 비전을 검증받는 공개 토론은 반드시 중립성과 균형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현재 구성된 토론 방식은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설계됐다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가장 먼저 토론 의제 편중 문제를 지적했다.


토론 초반 질문이 공직사회 소극 행정과 인허가 지연, 시민 소통 부족 등 현 시정을 부정적으로 규정하는 방향으로 짜여 있다는 것이다.


반면 시민 관심이 높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과 교통체증, 대중교통 개선 문제 등은 제한적으로만 다뤄져 핵심 현안 비중이 지나치게 축소됐다고 주장했다.


교육·주거 분야 의제 구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캠프는 과밀학급 문제와 고교 평준화, 청년 주거 정책 등이 중요 현안인 것은 맞지만 특정 후보가 지속적으로 성과로 부각해 온 사안이 토론 핵심 주제로 배치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토론 진행 절차 역시 도마에 올랐다. 김병수 캠프는 “발언 순서와 주도권 토론 시간, 자료 활용 기준 등 주요 운영 방식이 충분한 협의 없이 사실상 일방 통보됐다”며 “기조발언과 마무리 발언에서도 상대 후보가 우선권을 갖도록 배치된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준비 과정에서 일부 방송 관계자가 회의 도중 선거 판세를 언급하며 토론 방식에 의견을 낸 데 대해서도 “정치적 중립 의무를 벗어난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병수 후보 측은 주최 측에 교통·도시개발·경제·일자리 중심의 의제 재편을 비롯해 발언 순서 및 진행 방식 재협의, 편향 논란 관계자 교체와 공식 사과, 객관적 기준에 따른 발언 순서 재배정 등을 요구했다.


캠프는 “균형을 잃은 토론은 시민 판단을 왜곡할 수 있다”며 “공정한 조건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토론회 참석 여부를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병수 후보는 별도의 온라인 생방송 등을 통해 시민들과 직접 정책 소통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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