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이견 단 1개 남아…중노위 “오늘 오전 10시 재개”
입력 2026.05.20 01:45
수정 2026.05.20 01:45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2일차 회의 종료 후에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삼성전자 노사가 자정을 넘겨 15시간 넘게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들은 20일 오전 10시 협상을 재개한다.
중앙노동위원회는 20일 “19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2차 사후조정 2일차 회의를 오전 0시 30분 정회했다”며 “20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3차 회의로 속개한다”고 밝혔다.
박수근 중노위 위원장은 정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노동부 장관이 도와줘서 대부분 이견은 정리됐는데 하나가 정리가 안 됐다”며 “사측이 입장을 정리해 오전 10시에 다시 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노위에서 조정안을 냈지만 자율 타결 가능성도 있다”며 “오전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은 이견은 성과급 재원 배분 비율인 것으로 추정된다. 노조는 성과급 재원을 부문 공통 70%, 사업부 30% 비율로 배분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사업부 성과를 더 높게 봐야 한다며 부문 공통 40%, 사업부 60%를 주장하고 있다.
성과급 상한 폐지, 제도화와 그 기간 등 나머지 쟁점은 상당 부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정회 직후 “노조는 오전 10시 사후조정 회의에 임하기 위해 중노위에서 대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과 이송이 초기업노조 부위원장 등 노조 측 인원들은 중노위에 남아 밤샘 대기에 들어갔다. 반면 여명구 삼성전자 부사장 등 사측 인원들은 내부 논의를 위해 회사로 복귀했다.
당초 오후 7시 종료 예정이었던 회의는 5시간 넘게 연장됐다. 삼성전자 노조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피해액을 100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