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I 전주 대비 8% 상승…중동전쟁 불확실성 커진 영향
입력 2026.05.18 17:57
수정 2026.05.18 17:57
중동은 운영 리스크 가격화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부산발 주간 컨테이너 운임시황.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발 주간 컨테이너운임이 요동치고 있다. 전주 보합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한주 동은 8% 가까이 오르며 출렁이고 있다. 종잡을 수 없는 중동 전쟁 여파로 해석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이 18일 발표한 부산발 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KCCI)는 전주(2194p) 대비 167p(7.61%) 오른 2361p를 기록했다. 상하이발 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역시 2140.66p로 전주 대비 186.45pt(9.5%) 올랐다.
항로별로 보면 미주와 유럽은 추가요금(surcharge)과 선복 관리, 남미는 실제 수급 타이트, 중동은 운영 리스크의 가격화가 영향을 미쳤다.
해진공은 “이번주 유럽과 지중해, 남미 항로는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품목무차별요금(FAK) 인상과 선복 감축, 환적 구조 불안, 우회에 따른 운영비 부담이 항로에 더 강하게 반영된 결과”라며 “또한 일부 항차 결항과 선사 요금 인상(GRI) 발표영향 등 선사들의 공급 조절과 비용 전가로 운임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분셕했다.
더불어 유럽 운임 상승은 단순 운임 인상보다 터미널 처리와 환적 불확실성까지 포함한 가격 재설정으로 해석했다.
남미는 브라질 농산물 수출 시즌 진입에 따른 물동량 증가 등 계절적 수급이 운임에 반영됐다.
중동노선은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위한 페르시아만 해협 당국을 신설했으며 선박들이 통항허가를 요청하고 경우에 따라 통행료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아랍에미리트(UAE) 일부 항만에서는 7~10일의 대기 시간 소요와 상하이-제벨알리 구간 컨테이너 운임은 전쟁 이전보다 4배 이상 올랐다”고 했다.
결국 중동 항로 상승은 물동량 증가보다 운영 리스크의 가격화. 호르무즈와 홍해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선사들은 우회 운항, 보험 부담, 벙커비 상승을 운임과 부대비용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