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현장] 김태흠 "'공소취소 특검 찬성' 박수현, 잘못된 사법관으로 충남 못 이끌어"
입력 2026.05.18 14:18
수정 2026.05.18 14:21
"종축장 돔구장은 무지…차로 40분 거리"
"박수현 AI 공약, 인프라 없는 용어 조립"
"지방 권력, 거대 중앙 권력과 균형 맞춰야"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18일 천안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주혜 기자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는 18일 맞상대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소취소 특검법 강력 찬성' 입장을 겨냥해 "잘못된 사법관을 가진 후보가 충남을 이끌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김태흠 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에 위치한 더쎈충남캠프에서 열린 언론인 대상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후보가 강력 찬성한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를 3공 시절 대공분실에 비유하는 것은 상당히 잘못된 사법관"이라며 "위인설법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는 자당의 행태에 동의하는 후보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정책 공약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박 후보의 천안 성환종축장 부지 돔 구장 공약에 대해 "도시계획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구상"이라며 "복합 돔 아레나 같은 문화·체육 시설은 접근성이 핵심인데 종축장 부지는 천안아산역에서 자동차로 40여 분 거리"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곳은 민선 8기 도지사 시절 이미 국가산단 지정에 성공해 글로벌 빅테크와 반도체 후공정 단지를 유치하는 것이 지역민들의 숙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복합 돔 아레나는 충남도청이 2025년도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도비로 용역이 진행 중이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18일 천안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주혜 기자
충남 AI(인공지능) 대전환 공약에 대해서는 "AI 시대 핵심은 데이터센터와 데이터센터가 소비하는 막대한 양의 전력, 물 공급인데 박 후보는 인프라 조성에 대한 실행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농업 AI 등 용어 조립 수준에 머물러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도 "이제는 시·군 간 경계가 유연해져야 한다"며 "내가 설계한 충남·대전 행정통합은 통합특별시를 천안·아산 첨단 산업 권역, 대전 권역, 내포혁신도시 권역으로 총 세 개의 축으로 나눠 각 권역의 특장점에 맞게 산업과 도시 인프라를 재구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행정통합의 핵심은 항구적인 재정·권한 이양이기 때문에 민주당 정권이 졸속 추진한 통합은 무산시키는 게 맞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가 국민 70%를 대상으로 지급 중인 고유세피해지원금에 대해 "중동 사태 때문에 실제로 어려워진 산업군, 관련 산업 종사자, 저소득층 등을 더 두텁게 지원했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끝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충남 도정과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설명하는 순간들이 행복했다"며 "이재명 정부는 민주화 이후 최고의 권력을 이미 독식하고 있는 정부이기 때문에 지방 권력은 최소한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