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선거경비상황실' 24시간 운영…"정청래 겨냥 테러 모의, 심각한 범죄"
입력 2026.05.18 14:32
수정 2026.05.18 14:33
선거경비상황실, 투표소 인파 관리 및 투·개표소 경비 등 전담
경찰, 정청래·장동혁 전담 신변보호 예정보다 앞당겨 실시 중
지방선거 사범 수사 154건 중 12건 종결…AI 이용 선거 범죄 5건
서울경찰청. ⓒ데일리안DB
경찰은 16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후보자 신변 상황 관리 등을 위한 '선거경비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테러 모의' 의혹에 대해서는 "심각한 범죄"라며 엄정 수사 방침을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일부터 24시간 운영되는 선거경비상황실이 각 경찰서와 서울청에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거경비상황실에서는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신변보호를 비롯해 유세 현장 및 투표소 인파 관리와 투표소·개표소 경비 문제 등을 전담하게 된다.
박 청장은 최근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테러 모의'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심각한 범죄"라며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정 대표 외 정치인이나 지방선거 출마자 신변과 관련한 수사는 진행 중인 게 없다고 전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강력 5팀은 민주당의 수사 의뢰를 받아 정 대표를 상대로 한 테러 모의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 정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경찰의 전담 신변보호는 예정보다 앞당겨 전날 오후부터 시작됐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지방선거 사범 수사 154건 중 12건을 종결하고, 142건에 연루된 302명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는 허위사실 유포 등 흑색선전이 가장 많았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선거 범죄는 5건으로 파악됐다. 박 청장은 "예상하지 못했던 AI 이용 범죄가 아닌, 통상 있었던 딥페이크 등의 범행"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