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현장] 野 지도부, 강원 사수 결의…"오른쪽 지도 파래지는 것 가슴 아파"
입력 2026.05.18 16:56
수정 2026.05.18 17:00
송언석·나경원·신동욱 출격해 지원사격
강원 선대위 발대식서 공천자 '원팀' 다짐
"시간이 갈수록 우리는 올라갈 일만 남아"
우상호 후보 '강원 이해도' 공세 이어져
18일 강원 춘천시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에서 열린 '강원이 특별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자 대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6·3 지방선거 강원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도내 후보자들과 승리 결의를 다졌다. 지도부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의 '강원 이해도'를 정조준하며, 강원 전역 후보자들이 민주당에 맞서 압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18일 오후 춘천에 위치한 도 당사에서 선대위 발대식과 공천자 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신동욱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출동해 강원 선거전에 힘을 실었다. 나경원 의원도 자리해 도내 후보자들의 필승 의지를 북돋았다.
이철규 강원특별자치도당 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이양수·박정하·유상범·강대규 공동선대위원장 등 강원 선대위 핵심 인사들도 함께해 승리 결의를 모았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후보자들을 향해 진정성과 자신감, 절박함을 주문했다. 송 원내대표는 "주민들은 후보가 진정성이 있는 사람인지, 강원도를 진짜 사랑하는 사람인지, 강원도를 아는 사람인지, 껍데기만 있는 사람인지 다 알고 있다"며 "진정성 있게 꼭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후보들이 자신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시간이 갈수록 우리는 올라갈 일만 남았고 (상대 당은) 이미 고점을 지났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독재적으로 가고 있는 것을 막을 힘이 우리에게 여전히 없기 때문에 절박하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송 원내대표는 우상호 후보의 강릉 홍제동 논란을 비롯한 지역 이해도 문제, 새천년 NHK 관련 논란 등을 함께 거론하며 공세를 폈다. 특히 그는 "가뭄이 길어져 얼마나 난리가 났느냐. 정수장 이야기가 매일 같이 언론과 방송에 나왔는데 거기다 대고 수제맥주 이야기를 하느냐"며 "그런 사람에게 강원도를 맡길 수 있겠나. 그것은 강원도민들의 자존심이 용납을 안 한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선거는 기세가 중요한데, 오늘 와서 보니 기세가 느껴진다"며 "강원도에서 압승한다"고 현장 분위기를 추켜세웠다. 나 의원은 "우리 당의 주요한 인사들, 곳곳에 강원도 출신이 있다"며 "여러분들이 필승함으로써 국민의힘의 안방은 강원도라는 것을 보여달라"고 했다.
우 후보를 겨냥하면서는 "저쪽 후보는 강원도 동서남북도 모르는데 왜 나왔느냐. 진짜 강원도 사람 맞느냐"며 "이번 선거는 반드시 이렇게 강원도하고 무관한 우00(땡땡) 후보를 심판해야 한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번 선거는 단순히 우리 스스로 당선되느냐 안 되느냐를 넘어 저 민주당 정권의 무도한 폭주를 막아내야 하는 선거"라며 "우리가 이겨야 대한민국을 지킨다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우 후보의 홍제동 논란을 짧게 거론한 뒤 강원 선거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신 최고위원은 "선거가 끝날 때마다 제일 가슴 아픈 것이 한반도 지도 오른쪽이 파란색으로 칠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원도가 무너지면 국민의힘이 영남권 정당으로 고립될 수 있다는 취지의 우려와 함께, 이번 선거를 민주당과의 전면전 성격으로 규정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를 잘 치르면 민주당의 폭주를 우리가 저지할 수 있고,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상에도 이번에 강원도 선거 결과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힘 닿는 대로 와서 돕겠다"고 말했다.
이철규 위원장은 중앙당 지도부의 강원 방문에 감사를 표한 뒤, 도내 후보자들이 이번 발대식의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물론 오늘 이 순간에도 현장에서 유권자들과 함께하고 있는 후보 모두의 건승과 승리를 기원한다"며 "반드시 6월 3일 승리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남은 선거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며 "이런 강원도를 모르는 후보, 강원도에 대한 애정이 없는 후보를 상대로 못 이길 게 뭐가 있겠느냐"고 힘줘 말했다. 이어 우 후보의 '대통령이 보낸 사람' 슬로건을 겨냥해 "오직 내세울 것은 '대통령이 보낸 사람' 딱 이 한마디"라며 "나는 대선에 나왔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