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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유 공개…열관리 시장 진출 본격화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5.13 09:59
수정 2026.05.13 09:59

기계설비 전시회서 GST와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솔루션 공동 전시

에쓰오일의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유 ⓒ에쓰오일

에쓰오일(S-OIL)이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급성장하는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고발열 환경에서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액침냉각 솔루션을 앞세워 차세대 열관리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에쓰오일은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HVAC KOREA 2026(기계설비 종합 전시회)’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GST와 함께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에쓰오일은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된 액침냉각유 ‘S-OIL e-쿨링 솔루션’을 공급하고, GST는 액침냉각 장비를 통해 고성능 AI 및 컴퓨팅 서버의 발열을 제어하는 통합 솔루션을 구현한다.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와 발열 문제를 해결할 차세대 냉각 기술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냉각 기술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고성능 AI 서버는 일반 서버보다 발열량이 높아 기존 공랭식 냉각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서버를 절연성 냉각액에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 기술이 차세대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에쓰오일의 액침냉각유는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EV) 배터리 등 고발열 산업 환경에도 적용 가능한 열관리 솔루션이다. 액침냉각 방식은 서버 주요 부품과 냉각유가 직접 접촉해 열을 빠르게 분산시키는 구조로, 냉각에 소모되는 전력을 줄이고 안정적인 온도 유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에쓰오일은 향후 GST, 성균관대학교 슈퍼컴퓨팅센터와 함께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 실증 테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냉각유와 장비, 실제 운영 환경을 연계해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에쓰오일은 최근 정유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친환경·고부가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가 열관리 시장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액침냉각 시장 선점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AI 확산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발열 및 전력 효율 문제가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액침냉각유를 중심으로 한 열관리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센터 산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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