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1분기 영업이익 53억원·39.6%↓…"해외 매출 비중 과반"
입력 2026.05.12 16:30
수정 2026.05.12 16:30
테르비스, 프로젝트 D1, 뮤 IP 신작 등 차기작 개발 주력
해외시장서 매출 활로 모색…게임 개발 투자에 집중
웹젠 CI. ⓒ웹젠
웹젠이 국내 시장 부진과 신작 부재 속에 1분기 큰 폭의 영업이익 감소를 나타냈다. 다만 해외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에 부합하는 실적 흐름을 보였다.
웹젠은 1분기 영업이익이 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6% 감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영업수익)도 5.2% 감소한 393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88억원으로 596.2% 늘었으나, 지난해 1분기 일시적 하락세를 보인 데 따른 기저효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국내 게임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국내 실적 부진이 전체 매출 감소의 주요 요인이 됐지만 해외 매출은 견고히 유지하면서 캐시카우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1분기 웹젠의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은 51%로 국내 매출을 역전했다.
웹젠은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에서 매출 반등의 기회와 추가 성장의 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신작 게임 개발 투자에 더욱 집중하면서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현재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위주의 게임 라인업에서 벗어나 여러 신작 게임을 개발하면서 사업적으로 장르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웹젠이 직접 개발하고 있는 수집형RPG 장르의 ‘테르비스’는 개발과 동시에 인지도를 높이는 사업 준비도 같이 진행 중이다. 일본 현지의 서브컬처행사 코믹마켓(코미케)을 비롯한 국내외 게임쇼에 꾸준히 출품하며 ‘2D재패니메이션 풍의 수집형RPG’를 표방한 게임성을 시장에 알리고 있다.
인기 웹툰IP ‘디펜스게임의 폭군이 되었다’를 원작으로 하는 ‘프로젝트D1’ 역시 기대를 얻고 있다. 원작의 ‘탐사-도시경영-방어’의 구조를 반영해 서사적으로 구성했으며, 배경과 캐릭터를 도트 기반의 2.5D 비주얼 아트로 재해석했다.
웹젠의 개발 전문 자회사들에서는 언리얼엔진5로 개발 중인 ‘뮤(MU)’IP 기반 신작을 포함한 다수의 신작을 개발 중으로, 주력 장르인 MMORPG 시장에 대한 개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신작게임 개발에 내외부 투자를 지속하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기업 성장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AI도입 등 급변하는 환경, 대내외 리스크 관리, 경기침체 등에 대응해야 하는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견실한 재무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회복, 주주 가치제고 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