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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박물관, 몰입형 전시 ‘푸른 심장, 맹그로브’ 19일 개막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5.12 14:23
수정 2026.05.12 14:23

‘맹그로브 숲의 신비’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이 오는 19일부터 내년 6월 27일까지 3층 미디어전시실에서 테마전시 ‘푸른 심장, 맹그로브’ 포스터. ⓒ국립해양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이 오는 19일부터 내년 6월 27일까지 3층 미디어전시실에서 테마전시 ‘푸른 심장, 맹그로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에서 수천 년 동안 뿌리를 내려온 맹그로브의 생태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형 LED 미디어 영상과 실제 맹그로브 수조를 결합해 관람객이 전시 내용에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연출한 게 특징이다.


전시는 단순히 생물을 관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상과 수조, 학습 패널을 활용해 맹그로브가 지구 탄소 순환과 바다 생명 유지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전시 도입부에는 맹그로브 숲을 담은 영상과 물이 흐르는 ‘플로우 메탈(Flow Metal)’ 조형물을 설치해 마치 실제 숲에 들어가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수조 전시실에서는 가로 3m, 높이 2.6m 크기 대형 수조를 통해 맹그로브 기수역에 사는 대표 어종 5종을 직접 볼 수 있다.


학습전시실에서는 맹그로브 생존 전략과 분포 현황은 물론, 해양 생물 서식처 제공 및 해안선 보호, 탄소 흡수 등 맹그로브의 핵심 기능을 소개한다.


특히 맹그로브 파괴로 위기에 처한 생물들의 현실을 다루며, 전시 벽체와 패널을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허니콤보드로 제작해 환경 보전이라는 메시지를 실천에 옮겼다.


전시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기간과 맞물려 운영한다.


김종해 국립해양박물관장은 “맹그로브는 강과 바다를 잇는 생명의 요람이자 지구의 푸른 심장과 같은 존재”라며 “미디어와 살아 있는 생물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관람객이 기수역이라는 특별한 세계를 경험하고, 해양환경 보전에 관한 관심을 넓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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