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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왕열 마약 공급 윗선 '청담', 50세 최병민…경찰, 신상공개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5.12 09:33
수정 2026.05.12 09:33

내달 11일 오전 9시까지 경기남부청 홈페이지에 신상공개

380억원 상당 마약류 국내로 유통한 혐의…검찰에 구속 송치

박왕열 마약공급책 '청담'으로 알려진 50세 최병민 머그샷. 경기남부경찰청은 12일 오전 홈페이지에 최병민의 신상을 공개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필리핀 마약왕'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상선(윗선) '청담'으로 알려진 최병민(50)의 신상이 12일 오전 공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 홈페이지에 최병민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최병민의 신상정보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11일 오전 9시까지 경기남부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최병민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최병민의 동의 거부로 공개가 지연됐다. 중대범죄신상공개법 제4조 7항은 피의자가 신상 공개에 서면 동의하지 않을 경우 최소 5일의 유예기간을 두도록 규정한다.


최병민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3년간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 약 46㎏, 케타민 약 48㎏, 엑스터시(MDMA) 약 7만6000정 등 38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로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최병민이 들여온 마약은 21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다.


최병민이 국내로 들여온 마약에는 '전세계'로 불려 온 박왕열에게 공급한 케타민 2㎏, 엑스터시 약 3000정이 포함됐다.


최병민은 텔레그램에서 '청담' '청담사장' 등의 활동명을 사용하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받고 마약류를 판매했다. 최병민은 가족과 함께 청담동에 거액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슈퍼카'를 타고 다니는 등 호화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도피 생활 중이었던 최병민은 지난 1일 국내로 송환됐다. 최씨는 초기 수사 과정에서는 박왕열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이 관련 증거를 제시하자 입장을 바꿔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여권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에 최병민을 구속 송치했다.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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