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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서울 동북권 첫 스타트업 보육거점 개소…AI 창업 지원 강화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5.08 17:57
수정 2026.05.08 17:59

신보 ‘NEST AI-Lab 광진’ 개소

AI 스타트업 최대 2년 장기보육

청년 창업가들 “지방 인프라·글로벌 지원 필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신용보증기금 광진지점에서 열린 NEST AI-Lab 론칭 데이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금융위원회가 서울 동북권 최초의 정책금융기관 스타트업 보육시설을 열고 인공지능(AI)·딥테크 분야 청년 창업 지원 강화에 나섰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8일 서울 광진구 신용보증기금 광진지점에서 열린 ‘NEST AI-Lab 광진’ 개소식과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신보의 ‘NEST’는 스타트업에 사무공간과 멘토링, 컨설팅, 네트워킹, 투자설명회(IR), 해외진출 지원 등을 제공하는 창업 보육 플랫폼이다.


2020년 마포 프론트원을 시작으로 강남·춘천·구로·부산 등 전국 5개 거점을 운영해왔으며, 이번 광진 센터는 6번째 보육공간이다.


금융위는 이번 NEST AI-Lab 광진이 기존 보육시설과 달리 서울 동북권에 처음 들어선 스타트업 지원 거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 정책금융기관 보육시설은 강남·마포 등 서남권에 집중돼 있었다.


특히 이번 공간은 과거 신보 여자농구단 훈련 코트를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금융위는 “도전과 혁신의 정신을 계승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NEST AI-Lab은 AI 스타트업 특화 공간으로 운영된다.


기존 최대 1년 수준이던 입주 기간을 최대 2년까지 확대하고, 연구기관·대기업과 연계한 기술 실증사업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보는 이 공간에서 매년 10개사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시설은 광진구 광나루로 신보 광진지점 건물 4~6층에 조성됐으며, 스타트업 전용 사무실과 회의실, IR 공간, 스튜디오, 개방형 업무공간 등을 갖췄다.


이 위원장은 축사에서 “저성장 국면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인 스타트업 육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NEST AI-Lab이 혁신 창업가들이 꿈을 펼치며 날아오를 수 있는 둥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가들이 정책금융 지원과 관련한 현장 애로를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지방 창업 인프라 확충과 해외 진출 특화 지원 프로그램, 기관 간 보육 프로그램 연계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이에 산업은행은 올해 하반기 광주에 ‘NextONE 광주’를 개소해 지역 벤처 생태계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리콘밸리·도쿄 연계 로드쇼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신보는 올해 2월 출시한 딥테크 맞춤형 우대보증을 통해 AI·탄소중립 등 신산업 스타트업에 최장 11년, 최대 70억원 규모 보증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현재 정책금융기관 간 보육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기관별 지원 체계를 유연하게 연결해 스타트업이 기관 경계 없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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