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바깥에서 화재 발생…롯데-KT전 23분간 중단
입력 2026.05.06 22:28
수정 2026.05.06 22:28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KT 경기서 분리수거장 화재로 경기가 중단됐다. ⓒ 연합뉴스
수원 KT위즈파크 경기장 외부에서 발생한 화재로 프로야구 경기가 지연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는 7회초 진행 도중 약 23분간 중단됐다.
상황은 롯데가 6-1로 앞서던 7회초 무사 2루, 나승엽의 타석 때 발생했다. 경기장 우측 외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가 구장 안으로 흘러 들어오기 시작한 것. 짙은 연기가 순식간에 그라운드를 덮으며 선수들의 시야를 차단하자, 심판진은 즉시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확인 결과 화재는 경기장 밖 쓰레기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불이 난 쓰레기장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돼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추정되고 있다.
현장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에 의해 화재는 곧바로 진압됐으나, 구장 내 가득 찬 연기가 걷히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 구단 측은 전광판을 통해 화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지하며 관람객들의 혼란을 방지했다.
박종훈 경기 감독관과 심판진은 인명 피해가 없고 경기 진행에 지장이 없다는 판단하에, 연기가 빠진 오후 8시 45분경 경기 재개를 결정했다. 연기 유입으로 경기가 중단된 지 약 23분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