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1분기 영업익 6배 급증한 322억원…'분기 최대'
입력 2026.05.06 15:29
수정 2026.05.06 15:31
거래액 50.9조원·매출 3003억원…전 부문 고른 성장
금융 서비스 매출 82% 증가…증권·손보 자회사 실적 견인
AI 결제·데이터 사업 확대…글로벌 AI 결제 표준 참여도
6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22억원으로 630.9% 급증했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배 넘게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6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003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30.9%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347억원으로 141.5% 늘었다.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54.8% 증가했다.
1분기 거래액(TPV)은 50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14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결제 서비스 매출은 1384억원으로 13.3% 증가했다.
외부 가맹점 중심 온라인 결제가 24% 성장했고,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과 해외 결제 거래액도 각각 50%, 20% 늘었다.
특히 금융 서비스 매출은 1459억원으로 1년 전보다 82% 증가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투자 서비스와 보험 서비스 매출은 각각 137%, 78%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금융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49%까지 확대됐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광고·통신중개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160억원으로 67%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본사 실적보다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실적의 개선 폭이 더 컸다는 점도 눈에 띈다.
별도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8% 증가했다. 반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22억원으로 6배 넘게 늘었다.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자회사 실적 개선 효과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1분기 매출 1001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했다. 예탁자산과 연금 자산은 각각 208%, 302%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펫보험 등 신규 상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매출이 85% 증가한 24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AI 기반 서비스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AI 서비스 ‘페이아이(Pay i)’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ChatGPT for Kakao’ 연계 결제·송금·포인트 조회 기능도 제공 중이다.
또 글로벌 AI 결제 표준 추진 조직인 ‘x402 재단’에도 국내 핀테크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데이터 기반 사업 모델과 신규 성장 동력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며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