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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필랑트 효과…르노코리아, 4월 6199대 판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5.04 15:56
수정 2026.05.04 15:56

내수 4025대·수출 2174대 판매

하이브리드 비중 87.6%까지 확대

필랑트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가 4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6199대를 판매했다. 두 달 전 출시한 필랑트의 신차효과가 지난달 대비 크게 부진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르노코리아는 4월 한 달 동안 내수 4025대, 수출 2174대 등 총 6199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대비 내수는 23.4%, 수출은 58.0% 줄어든 수치다.


내수 시장에서는 필랑트가 2139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르노코리아 전체 내수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1550대,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336대를 기록했다.


다만 3월과 비교하면 속도는 다소 조절됐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3월 필랑트 신차 효과에 힘입어 내수 6630대, 수출 2366대 등 총 8996대를 판매했다. 당시 필랑트만 4920대가 팔리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4월 실적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하이브리드 비중이다. 르노코리아의 4월 내수 판매 4025대 가운데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은 3527대로 87.6%를 차지했다. 필랑트는 판매 전량인 2139대가 하이브리드였고, 그랑 콜레오스도 1550대 중 1337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이는 르노코리아의 국내 판매 구조가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를 중심으로 빠르게 하이브리드에 쏠리고 있다는 의미다. 고유가와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내연기관차보다 효율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하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은 2174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그랑 콜레오스가 수출명 ‘뉴 르노 콜레오스’로 894대, 아르카나가 260대 선적됐다. 여기에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폴스타4 수출 물량 1020대가 더해졌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유가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이 4월 판매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검증된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의 효율성과 제품 경쟁력을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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