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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막고 세금 줄이고…대신증권, 해외주식 헤지 상품 공개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입력 2026.05.06 11:02
수정 2026.05.06 11:02

환헤지·절세 결합 고액 투자자용 상품

해외투자 확대 속 리스크 관리 공략

대신증권이 개인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선물환 매도 구조의 환헤지 상품을 출시했다.ⓒ대신증권

해외주식 투자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신증권이 환율 변동 리스크를 줄이면서 세제 혜택까지 제공하는 상품을 내놨다.


단순 수익률 경쟁을 넘어 '리스크 관리형 투자' 수요를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개인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선물환 매도 구조의 환헤지 상품을 출시했다.


해외주식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율 변동 영향을 줄이면서 세제 혜택도 고려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투자자가 보유한 해외주식을 기반으로 환위험을 일부 상쇄할 수 있도록 했다.


평가금액 범위 내에서 일정 비율까지 선물환 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환율 변동에 따른 손익을 조정할 수 있다.


계약 종료 시점에는 약정 환율과 실제 환율 간 차이를 반영해 손익이 확정된다.


특히 절세 요소를 결합한 점이 눈에 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향후 해외주식 및 해외 상장지수펀드 투자에서 발생하는 세금 부담을 일부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액 투자자일수록 체감 효과가 커질 수 있는 구조다.


앞서 대신증권은 최근 해외투자 관련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하며 자산관리 영역을 넓혀왔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의 세무 부담을 줄이고, 모바일 기반 투자정보 알림 기능을 강화해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다.


여기에 해외선물·파생상품 거래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투자 환경을 구축해온 데 이어, 환헤지 기능까지 추가하며 관리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세금·정보·환율 리스크를 하나의 투자 흐름 안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기존 단순 매매 중심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최근 개인투자자의 해외자산 비중이 빠르게 늘고 환율 변동성까지 확대되는 상황에서, 투자 전 과정의 리스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전략의 배경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증권사 경쟁이 거래 편의성에서 자산관리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고액자산가를 겨냥한 자산관리(WM)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주식 투자 규모가 커지면서 수익률뿐 아니라 환율과 세금까지 함께 고려하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증권사들도 단순 거래를 넘어 투자 전 과정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서비스 경쟁을 확대하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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