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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필리핀 관개시설 안전관리 연수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05.04 13:34
수정 2026.05.04 13:34

3~16일 NIA 부서장급 16명 초청 연수

KOICA 글로벌 연수사업 3차 연도 과정 운영

저수지·댐·방조제 안전관리 제도·기술 공유

한국농어촌공사 연수에 참석한 필리핀 공무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가 필리핀 국립관개청 고위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농업기반시설 안전관리 역량 강화 연수를 한다. 한국의 관개시설 안전관리 제도와 기술을 공유하고, 필리핀의 기후변화 대응력과 농업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 협력 사업이다.


이번 연수는 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필리핀 국립관개청 부서장급 공무원 16명이 참여하며 저수지, 댐, 방조제 안전관리 제도와 기후 위기 대응 방안, 원격탐사 기반 안전 점검 기술 등을 교육받는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3일부터 16일까지 필리핀 국립관개청(NIA) 고위급 공무원 16명을 초청해 농업기반시설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진행한다.


공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 시행기관으로 2024년부터 3년간 ‘필리핀 농업기반시설 안전관리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필리핀 국립관개청 공무원에게 한국의 관개시설 안전관리 제도와 기술, 사업 추진 경험을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연수는 3차 연도 과정이다. 필리핀 국립관개청 부서장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현지 실정에 맞는 관개시설 안전관리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정책 반영과 사업화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둔다.


연수 참가자들은 한국의 관개시설 안전관리 제도와 사업 추진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받는다. 주요 교육 내용은 저수지·댐·방조제 안전관리 제도 및 법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농업생산기반시설 안전관리 적응 대책, 원격탐사를 활용한 농업 분야 안전 점검 등이다.


현장 교육도 병행된다. 참가자들은 새만금 방조제, 백곡저수지 안전진단 현장, 장성댐, 수리시험연구센터 등 공사의 주요 기술 현장을 방문한다. 이를 통해 한국의 농업생산기반시설 안전관리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필리핀 현지 적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기후변화로 관개시설 안전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추진된다. 필리핀의 기후재해 대응력 강화와 농업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동시에, 한국의 농업기반시설 관리 경험을 협력국 정책 담당자와 공유하는 통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국내외 농업·농촌 개발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국의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지원해 왔다. 앞으로도 협력국 수요에 맞춘 국제 연수와 농업 분야 협력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연수에 참여한 필리핀 국립관개청 관계자는 “한국의 체계적인 농업기반시설 안전관리 시스템과 첨단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기대된다”며 “이번 연수가 필리핀의 기후재해 대응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훈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연수는 한국의 농업기반시설 안전관리 경험을 필리핀 정책 담당자들과 공유하고, 양국 간 농업 분야 협력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국의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이고, 케이(K)-농업 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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