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관광하면 10만원 지원 받는다
입력 2026.05.04 13:00
수정 2026.05.04 13:00
한국섬진흥원, 섬 여행 활성화 대책 발표
섬 관광객 1500만명 유치 추진
지난 2일 여수에서 열린 섬 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한국섬진흥원
행정안전부가 2026년을 ‘섬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섬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정부가 섬 자연·문화·관광자원을 국민에게 알리고 관광을 통한 섬 지역 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첫 정책이다.
행안부와 한국섬진흥원은 연간 섬 방문객 15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섬 방문 프로모션과 국민 참여형 이벤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섬을 방문해 1박 이상 머무는 관광객에게는 숙박비를, 전남은 자체 사업을 통해 최대 10만원의 여행비를 지원한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원장 조성환)은 지난 2일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에서 ‘2026 섬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했다.
섬 방문의 해는 우리나라 섬이 지닌 자연·문화·관광자원 가치를 알리고, 관광 활성화를 통해 섬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가 처음 추진하는 정책이다. 행안부와 한국섬진흥원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섬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선포식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섬 방문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을 비롯해 조성환 한국섬진흥원장, 황기연 전라남도 부지사, 정현구 여수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프닝 공연, 엠버서더 위촉식, 토크콘서트, 선포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됐다. 엠버서더에는 가수 안성훈, 쉐프 정지선, 개그맨 윤택, 유튜버 리랑, 유튜버 안정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이 자리했다.
한국섬진흥원은 선포식을 시작으로 섬 관광 진입장벽을 낮추는 프로모션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여름 휴가철인 7~8월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인 9~11월 섬을 방문해 1박 이상 머무는 관광객에게 숙박비를 지원한다.
관계기관 협력도 병행된다. 전라남도는 ‘전남 섬 방문의 해’를 자체 운영하며 최대 10만원의 여행비를 지원한다. 한국관광공사도 9월 섬 지역 ‘숙박 세일 페스타’를 함께 추진해 섬 방문 확산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여행 성향에 따라 ‘반려 섬’을 연결하거나 명예 섬 주민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섬을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6월에는 매년 선정되는 ‘찾아가고 싶은 섬’ 88곳을 대상으로 방문 인증 경품 이벤트도 추진한다. 자세한 내용은 18일 오픈 예정인 ‘섬 방문의 해’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환 한국섬진흥원장은 “우리나라 섬은 저마다 다른 자연과 문화, 생활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며 “국민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섬을 직접 찾고 즐길 수 있도록 섬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