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조선 협력 무드 확산…KOTRA, 휴스턴서 기자재 수출 지원
입력 2026.05.03 11:00
수정 2026.05.03 11:00
지난해 미국 조선해양 컨퍼런스(OTC) 전시회 한국관 현장의 모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한-미 조선 협력 흐름을 중소 기자재 기업으로 확산하기 위해 미국 휴스턴 현지 전시회에 나선다.
산업부와 KOTRA는 4일부터 나흘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 조선해양 컨퍼런스(OTC)’에 참가한다.
한국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 부산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공동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 전문 12개사가 함께한다. 참가 기업들은 제품 쇼케이스와 1대 1 수출상담회를 통해 현지 바이어와 실질적인 비즈니스 접점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OTC는 1969년부터 매년 휴스턴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해양에너지 분야 대표 전시·컨퍼런스다. 올해도 100여개국에서 1300여개 기업이 부스를 설치하고 3만명 넘는 관련 종사자가 참관할 예정이다. 개최지 휴스턴은 멕시코만 해양에너지 개발 프로젝트 거점이자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과 대형 바이어들이 집중된 곳이다.
이번 참가는 급물살을 타고 있는 한-미 조선 협력 분위기를 조선해양 전반과 중소 기자재 기업까지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북미 해양 기자재 시장은 미 해군의 대규모 현대화 프로젝트와 노후 상업용 선박 교체 주기 진입에 따른 유지보수(MRO)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32년까지 연평균 5%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KOTRA는 한국관 운영을 통해 LNG 및 초저온 환경 대응, 친환경·탈탄소 솔루션, 초정밀 제어 기술 등을 보유한 12개사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사전 홍보와 매칭을 통한 1대 1 수출상담회도 운영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관묵 KOTRA 부사장 겸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한-미 조선 협력이 국가 차원에서 긴밀히 논의되는 시점인 만큼 우리 기자재 기업들이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기회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전문 기관들과 협력해 기자재 기업의 북미 공급망 진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