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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우크라이나女, 미스 춘향美 차지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6.05.02 18:04
수정 2026.05.02 18:04

제 96회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유학생이 입상했다.


2일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남원 광한루원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 96회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경북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우크라이나 출신 리나 씨(23)가 '춘향 미'에 뽑혔다.


춘향 진 김하연(왼쪽)과 춘향 미 리나.ⓒ남원시

앞서 남원시는 2024년 춘향선발대회의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에게도 참가 자격을 주면서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로 이름을 바꿨다. 지난해에는 에스토니아 유학생이 '춘향 현'에 뽑힌 바 있다.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본선에서 입상한 춘향 진·선·미·정·숙·현과 글로벌 앰버서더상 2명, 기업후원상 2명은 남원시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된다.


'춘향 진'은 한양대를 졸업한 김하연 씨(22)가 차지했다. 그는 "최고의 미의 대전에서 진의 영광을 차지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춘향 정신과 남원 문화자산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춘향 선'에는 서울대를 졸업한 이소은 씨(27), '춘향 정'에는 동국대에 재학 중인 김도현 씨(19), '춘향 숙'에는 한국예술종합대 무용원에 재학 중인 김서원 씨(22), '춘향 현'에는 한양여대에 재학 중인 이현아 씨(20)가 각각 뽑혔다.


특별상인 '글로벌 앰버서더'에는 스위스 로잔호텔대학에 재학 중인 엘로디 유나 불라동 씨(25), 캐나다 오타와대를 재학 중인 안젤라 보셰네 씨(18)가 선정됐으며, '기업후원상'은 숭실대를 재학 중인 강민선 씨(21), 중앙대를 졸업한 김민주 씨(24)가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참가자들은 남원시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돼 활동할 예정이다.


권덕철 춘향제전위원장은 "올해 대회는 춘향의 정신과 아름다움을 보다 현대적이고 세계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뜻깊은 무대였다"며 "춘향선발대회를 춘향제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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