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피지컬 AI 확산센터’ 구축…제조현장 디지털 전환 가속
입력 2026.04.30 07:26
수정 2026.04.30 12:22
경기도와 협약 체결, 2031년까지 AI 실증·확산 거점 조성
시흥시청전경ⓒ시흥시제공
시흥시가 경기도와 함께 시화국가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
시흥시는 30일 경기도와 ‘경기도 피지컬 AI 확산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조·물류 기업의 인공지능(AI) 현장 적용을 지원하고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은 2031년까지 이어지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시흥시 정왕어울림센터를 거점으로 제조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피지컬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양 기관은 2031년 3월까지 센터 구축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피지컬 AI 확산센터’는 정왕동 정왕어울림센터(경기시흥 AI 혁신센터) 내 전용면적 838.25㎡ 규모로 조성되며, 로봇과 AI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실증 거점으로 운영된다.
기업이 자체 구축하기 어려운 로봇 장비와 GPU 기반 학습 환경을 공공이 제공해 도입 부담을 낮추고, 기술 검증부터 현장 적용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센터에는 휴머노이드,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 등 다양한 장비가 도입되며, 로봇 학습과 시뮬레이션, 현장 적용을 연계한 통합 인프라가 구축된다.
아울러 제조공정 특화 실증 환경 조성과 함께 기업 대상 컨설팅, 교육, 실증 과제 지원도 병행된다.
경기도는 GPU 서버와 엣지 컴퓨팅, 시뮬레이션 장비 등 고성능 인프라를 구축하고 교육·컨설팅·실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협약에 ‘시흥시 기업 우선 지원’ 조항을 반영해 지역 기업의 AI 기술 도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시흥시는 정왕어울림센터 6~7층을 센터 구축 공간으로 제공하고, 공유재산 무상 사용 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동시에 현장 밀착형 행정을 통해 피지컬 AI 도입 수요기업 발굴과 사업 참여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AI 정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시흥시는 2025년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조성지로 선정돼 현재 5개 AI 창업기업 입주를 준비 중이며, 5층 클러스터와 6~7층 확산센터를 연계해 기술 개발부터 실증·확산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AI 혁신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정왕어울림센터는 AI 창업부터 제조 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경기도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승삼 시흥시장 권한대행은 “AI 창업기업 육성과 피지컬 AI 확산센터 구축을 연계해 시흥시를 경기도 AI 산업의 실전형 실행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며 “경기도와 협력을 강화해 대한민국 제조 AI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