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13건 신규 지정…MMW-CMA 비대면 가입·카드 보험판매 규제 완화
입력 2026.04.29 18:22
수정 2026.04.29 18:22
누적 지정 1072건…한국투자·키움증권·하나카드 등 포함
카드사 보험모집 50%룰 특례…소비자 선택권 확대 기대
11번가·모니모·엘포인트 연계 예금 중개도 허용
앞으로 한국투자증권의 MMW-CMA(머니마켓랩 종합자산관리계좌)에 증권사 방문이나 장시간 영상통화 없이도 새로운 방식의 비대면 설명 절차를 거쳐 가입할 수 있게 된다.ⓒ연합뉴스
앞으로 한국투자증권의 MMW-CMA(머니마켓랩 종합자산관리계좌)에 증권사 방문이나 장시간 영상통화 없이도 새로운 방식의 비대면 설명 절차를 거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또 신용카드사의 전화 보험상품 모집과 관련한 판매비중 규제도 일부 완화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혁신금융서비스 13건을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혁신금융서비스 누적 지정 건수는 총 1072건으로 늘었다.
이번 지정안의 핵심은 한국투자증권의 ‘MMW-CMA 간편 가입서비스’다. 현행 규정상 MMW-CMA는 투자일임 계약에 해당해 원칙적으로 대면 또는 영상통화를 통해 설명의무를 이행해야 하지만, 이번 특례로 햅틱(진동), 애니메이션, 음성봇, 판매직원 연결 등 비대면 상호작용 수단을 활용한 설명이 가능해진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가입 소요시간이 기존 약 30분에서 15분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키움증권과 하나카드가 공동 신청한 ‘외화지급결제 및 활용서비스’도 신규 지정됐다.
이에 따라 하나카드의 외화 선불전자지급수단(외화하나머니)을 키움증권 위탁계좌와 연계해 해외증권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해외투자 과정에서 환전·재환전에 따른 거래비용을 줄이고, 외화증권 투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카드·롯데카드·비씨카드·삼성카드·신한카드·우리카드·하나카드·현대카드 등 8개 카드사가 신청한 ‘전화 보험상품 모집 시 판매비중 규제 개선’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현행 보험업법 시행령상 신용카드업자는 특정 생·손보사 상품 판매비중을 50% 이하로 제한받는데, 이번 특례로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50%룰이 일부 완화된다.
다만 개별 생·손보사 상품의 신규 모집액은 전체의 75% 이내로 제한되고, 계열 보험사 상품은 종전처럼 50% 이내를 유지해야 한다.
비금융 플랫폼과 은행을 연계한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도 추가됐다.
금융위는 ▲11번가와 신한은행의 ‘11번가 전용 적금 서비스’ ▲롯데멤버스와 전북은행의 ‘앱 기반 제휴 통장 개설 간편화 서비스’ ▲삼성카드와 우리은행의 ‘모니모 우리통장 서비스’를 각각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플랫폼 사업자가 앱 내에서 제휴 예·적금 및 입출금통장 개설을 중개하고, 이용자가 납입내역이나 우대금리 현황 등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금융위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운영 중인 ‘금융회사가 발행하는 커버드본드에 대한 지급보증 서비스’의 지정기간도 2년 연장했다.
해당 서비스는 2024년 4월 지정 이후 올해 2월 말까지 7개 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약 2조원의 지급보증을 공급한 점 등을 감안해, 지정기간을 2028년 5월 26일까지 연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