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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케미칼, '참여이사 제도' 도입…"투명 경영 강화"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4.29 17:07
수정 2026.04.29 17:07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 배석, 의견 개진

의사 결정의 실효성 및 책임성 제고 기대

KG케미칼 CI ⓒKG케미칼

KG케미칼이 평직원이 경영의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참여이사 제도’를 본격 도입하며 거버넌스 혁신에 나섰다. 노사 간의 소통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실질적인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KG케미칼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참여이사 제도 운영안을 최종 결의한 뒤 시행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노조 및 임직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직접 제안하며 시작됐다.


참여이사는 재직 직원 중 선출된 노조·근로자 대표가 맡게 된다. 상법상 등기이사는 아니지만 미등기 임원 지위를 부여 받아 이사회에 직접 배석한다. 의결권은 없으나 경영 안건에 대해 임직원의 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소통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KG케미칼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참여이사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과 보호 장치도 마련했다. 직무 교육과 활동비 지원은 물론 이사회 활동을 이유로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명문화했다. 참여이사는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회사 발전과 직원 권익을 함께 고려하며, 영업 비밀 유지 의무를 준수하게 된다.


참여이사 제도는 KG케미칼을 넘어 그룹 전 계열사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재 KG케미칼을 비롯해 KG모빌리티와 KG스틸, KG이니시스, KG에코솔루션 등 5개 상장 계열사가 도입을 완료했다.


KG케미칼 관계자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이사회에 직접 전달함으로써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뢰 기반의 거버넌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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