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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체감경기 또 꺾였다…5월 전망지수 3.2p↓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4.29 12:00
수정 2026.04.29 12:00

중기중앙회 5월 경기전망조사 발표

전자·의약품 업종 급락…제조업 전반 위축

운수·부동산도 하락…서비스업 경기 둔화

중소기업중앙회 본사 전경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수출과 내수, 수익성 지표가 일제히 악화되는 가운데 매출 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부담이 지속되면서 체감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모습이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313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7.6으로 전월 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8.5로 전월 대비 2.2포인트, 비제조업은 77.3으로 3.5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건설업은 69.6으로 0.8포인트 상승했지만, 서비스업은 78.8로 4.4포인트 하락하며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제조업 내에서는 비금속광물제품(63.9→73.2)과 음료(91.9→98.6) 등 일부 업종이 상승했으나, 전자부품·통신장비(94.8→79.8)와 의료용 물질·의약품(93.4→82.4) 등 주요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전반적인 체감경기를 끌어내렸다.


비제조업에서도 업종 간 온도차가 나타났다. 숙박·음식점업(79.9→87.5)과 예술·스포츠 서비스업(91.6→96.7) 등은 개선됐지만, 운수업(90.6→75.4)과 부동산업(102.4→95.0)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에서도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내수판매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용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경영상 애로 요인으로는 ‘매출 부진’이 52.6%로 가장 높았고,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 업체 간 경쟁 심화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3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5.4%로 전월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소기업과 중기업 모두 가동률이 개선됐으며, 일반 제조업과 혁신형 제조업 모두 상승 흐름을 보였다.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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