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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투자의견 하향 증권사 나왔다…이유는?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04.27 17:42
수정 2026.04.27 17:42

BNK증권 목표주가는 유지

"하반기 모멘텀 둔화 예상"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전경(자료사진) ⓒ뉴시스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증권가에서 처음으로 우려 섞인 목소리가 제기돼 이목을 끌고 있다.


BNK투자증권는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30만원을 유지했다.


여러 증권사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00만원선까지 높여 잡으며 매수를 권고하는 상황에서 결이 다른 의견을 피력한 셈이다.


이민희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실적과 관련해 "마이크론,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4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대하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며 "가파른 실적 증가에도 사이클 후반에 진입함과 하반기 모멘텀 둔화를 고려할 때, 이제는 저 주가수익비율(PER)주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3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조6103억원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5.5% 증가한 규모지만, 시장 일각에선 삼성전자 대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하반기 둔화를 예상하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추론 인공지능(AI) 사이클이 후반부라는 점과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 매출 비중 확대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특히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설비투자 상향 추세도 3월 이후 주춤해지고 있고, 현물과 고정거래가격 격차도 축소되고 있다"며 "기존 서버 주문이 컸기에 하반기도 수급은 타이트하나 모멘텀은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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