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 없는 시정” 이상호 vs “예산 가져올 전문가” 김동구… 태백 민심 어디로?
입력 2026.04.28 10:15
수정 2026.04.28 10:17
강원도 태백시는 6·3 지방선거에서 여야 후보와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 3파전 구도가 형성됐지만 실제 선거전은 이상호 현 시장과 김동구 후보 간 양강 대결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소속 이상호 현 시장은 지난 2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선 도전에 나섰다. 그는 지난 민선 8기 동안 1조 원대 국책사업 유치와 태백교도소 사업 확대 등 성과를 강조하며 “중단 없는 시정 운영”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폐광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대체 산업 기반 구축을 핵심 성과로 꼽는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동구 후보는 ‘중앙 인맥’과 ‘경제 전문가’ 프레임을 앞세워 도전장을 던졌다. 중앙당 부대변인을 역임한 김 후보는 최근 진성준 국회 예결위원장을 만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며, “태백의 목소리를 중앙 정부와 국회에 확실히 전달해 예산을 가져올 적임자는 바로 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 이상호 후보. ⓒ 후보측
태백교도소·폐광 대체 산업…‘지역 경제 활성화’가 최대 승부처
두 후보가 가장 치열하게 맞붙는 지점은 단연 ‘경제’다. 소멸 위기에 처한 태백을 살릴 핵심 현안을 두고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상호 후보는 옛 장성광업소 부지를 활용한 ‘청정메탄올 제조중심 경제진흥 개발사업’(2100억 규모)과 ‘지하연구시설(URL) 구축사업’(6475억 규모) 등 대규모 국책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약속했다. 지난 4년간 닦아온 기반을 토대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계산이다.
김동구 후보는 ‘영월-태백-삼척 고속도로’ 내 태백IC 설치와 태백교도소 신축사업 조기 준공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교도소 건립을 통해 인구 5% 유입 효과를 내고 지역 자재 사용과 인력 채용으로 시민들이 체감하는 ‘현장 경제’를 살리겠다는 복안이다.
민주당 김동구 후보. ⓒ 후보측
‘고원스포츠 도시 태백’ 브랜드 지속 여부
태백시는 지난 1992년부터 고원레저스포츠의 도시 건설을 시정의 우선목표로 삼아 경쟁력과 특화성 갖춘 스포츠산업을 미래지향적 지역전략사업으로 선택, 스포츠 시설 확충과 마케팅 등에 집중적인 투자와 노력을 해왔고,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로 손꼽힌다.
실제로 태백은 해발 평균 900m의 시원한 도시로 연중 가장 더운 7~8월의 평균기온이 23℃ 수준으로 하계 전지훈련지로서의 최적의 조건을 갖췄고, 많은 스포츠 클럽과 선수들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이에 태백시는 ‘태백 고지대 스포츠훈련장 특구’를 지정, ▲고원스포츠타운 ▲고지대 훈련장타운 ▲오토레저 스포츠 타운 ▲멀티스포츠 타운 등을 앞세우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계인구 확대의 예로 자리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