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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지난해 2월부터 '듀오 개인정보 유출 사건' 수사 이어와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4.24 14:17
수정 2026.04.24 14:17

정회원 42만7464명에 달하는 개인정보 유출

신장·체중·자산 등 포함…신고 지연하기도

ⓒ듀오 홈페이지

경찰이 결혼정보회사 듀오정보에서 회원 43만명에 달하는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듀오 측이 지난해 2월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한 피해 신고를 이튿날 이송받아 현재까지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관련 자료를 확보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중심으로 유출 경로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해 1월 듀오에서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직원의 업무용 컴퓨터가 해킹당해 정회원 42만7464명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기본 인적사항은 물론 신장, 체중, 혈액형, 종교, 취미, 혼인 경력, 학력, 직장, 자산, 집 주소 등 개인의 삶 전반을 보여주는 민감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듀오 측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72시간을 넘겨 신고를 지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정보위는 듀오 측에 과징금 11억9700만원과 과태료 1320만원을 부과했고 유출 사실을 회원들에게 즉각 통지할 것을 명령했다.


아울러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 최소한의 정보 수집, 파기 지침 정비 등 전반적인 개인정보 보호 체계 개선도 요구했다.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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