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마초 위험도 1등급서 3등급으로 재분류
입력 2026.04.24 00:38
수정 2026.04.24 07:4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8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기자들과 문답을 주고받고 있다. ⓒUPI/연합뉴스
미국 법무부가 당국의 허가를 받은 대마초를 위험성이 낮은 약물로 재분류했다고 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식품의약국(FDA)이나 주 정부의 승인을 받은 대마초를 위험등급 1등급 약물에서 3등급 약물로 재지정했다”며 “이러한 조치는 대마초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 더욱 효율적인 연구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1970년 미국 통제물질법(CSA)를 제정하고 위험도와 의료적 가치에 따라 약물을 5가지 등급으로 분류했다. 가장 위험도가 높은 1등급에는 헤로인, 엑스터시, LSD 등이 포함됐고 3등급에는 케타민 테스토스테론 등이 속해 있다.
그동안 미 연방정부는 대마초를 1등급 물질로 분류했지만 1990년대부터 미 40개 주정부와 워싱턴DC가 대마초의 의료적 이용을 승인했고 최근 24개 주에서 오락 목적 이용까지 허용됐다. 또 지난해 12월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의료용 마리화나 재분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